- CASE 소프트웨어의 개발 인재 쟁탈전 -- 자동차업체, 강좌 및 거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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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11.29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6면
- Writerhjtic
- Date2019-12-07 08:30:33
- Pageview401
CASE 소프트웨어의 개발 인재 쟁탈전
자동차업체, 강좌 및 거점 마련
자동차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2022년까지 개발 담당자 500명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 마쓰다는 자율주행 관련 강좌를 외부에 공개해 경력채용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자율주행과 커넥티드카 등 ‘CASE’를 위해 더욱 중요해진 차량용 소프트웨어 개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IT대기업 등 이업종과도 경쟁하고 있는 실정이다.
닛산자동차는 2년 전에 가나가와(神奈川) 현 아쓰기(厚木) 시에 설립한 ‘소프트웨어 트레이닝센터’를 통해 자율주행 관련 기술자들을 중심으로 소프트웨어 개발에 관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강자는 통상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기초지식에서 품질관리까지 약 480시간(3.5개월)의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이수한다. 2018년 말까지 약 120명이었던 수강자 수를 2022년까지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관련 부문의 약 10%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차량의 하드웨어 부분에 관련된 기술자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에 관련된 기술자도 수강할 수 있다. 설계와 개발 등 부문별로 다루어지는 소프트웨어의 종류는 다르지만, 모든 공정에 유효한 지식을 가진 인재를 늘려 부문 간 연대를 심화한다는 전략이다.
마쓰다는 미국의 온라인 교육 서비스업체 유다시티와 공동으로 자율주행차 개발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을 온라인으로 배울 수 있는 강좌를 개설했다. 차선 및 교통 표식을 인식∙검출하거나, 주행 경로를 선택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이미 공개하고 있는 영어 버전에 이어, 국내용의 일본어 버전을 2020년에 공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무료로 수강이 가능, 유료 회원이 되면 수료증 등을 얻을 수 있다. 외부 공개로 외부의 우수한 인재에게 마쓰다의 지식과 개발 방침을 이해하도록 해 경력채용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10월, 도쿄 미나토(港) 구에 차용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전문 거점을 신설. 대부분의 사원은 새롭게 중도채용을 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오카자키(岡崎)제작소(아이치 현)를 보유하고 있지만, 도쿄 시내에 거점을 마련함으로써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IT인재를 보다 쉽게 확보하려는 것이다.
데이코쿠(帝国)데이터뱅크가 도요타자동차 그룹의 주요 16개 사와 거래하고 있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2018년도 조사에서 소프트웨어 관련 기업 수가 기존의 자동차부품업체를 처음으로 상회했다.
도요타그룹에서는 덴소가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2025년까지 지금보다 30% 이상 많은 1만 2천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전세계 거점을 확충해 소프트웨어 개발을 24시간 체제로 강화해나가겠다”(아리마(有馬) 사장)는 것이 목적이다.
완성차 제조사는 자율주행과 전동차 등에 대응하는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어 차량의 제어에 필수인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이 없는 부품 제조사는 도태할 수 밖에 없다. 완성차 제조사도 소프트웨어 회사와 거래할 때 사양 조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가진 인재를 자체적으로 보유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수한 IT 인재 확보를 위한 경쟁은 격화되고 있다. 업계의 틀을 넘어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처우 개선 등도 과제이다.
▶ 높은 소프트웨어 개발 능력을 가진 인재의 육성∙영입을 서두른다
- 닛산자동차: 3.5개월의 집중 프로그램을 통해 2022년까지 500명 육성
- 마쓰다: 자율주행 관련 온라인 강좌를 공개. 외부 인재 채용으로 연결
- 미쓰비시자동차: 올 10월에 도쿄 시내에 소프트웨어 개발 거점을 신설
- 도요타자동차: 자율주행의 개발 자회사. 수년 안에 1,000명 규모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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