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그룹 재편의 최종 국면 -- 중핵 자회사 히타치카세이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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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11.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12-04 20:50:39
- Pageview418
히타치그룹 재편의 최종 국면
쇼와덴코에 중핵 자회사 히타치카세이 매각
히타치제작소가 상장자회사인 히타치카세이(日立化成)의 매각에서 종합화학업체인 쇼와덴코(昭和電工)에 인수 우선교섭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히타치의 중핵 자회사인 히타치카세이의 매각이 구체화되면서 히타치그룹 재편은 최종 국면에 들어간다.
“2021년에 어떤 입지를 구축하고 싶은지 생각했으면 좋겠다”. 히타치의 히가시하라(東原) 사장은 일찍부터 히타치카세이 등 4개의 상장자회사의 대표에게 이렇게 말해 왔다.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히타치를 지탱해 온 중핵 자회사도 예외가 아니다. 외부에 판매할 것인가, 히타치 본체에 편입할 것인가? 다양한 선택지를 상정하고 논의를 진행해 왔다.
10년 전에는 20개 이상이었던 상장자회사는 지금은 4개까지 줄었다. 히타치카세이, 히타치금속, 히타치건기, 히타치하이테크놀로지다.
4사 중에 처음으로 착수한 것이 히타치가 51%의 주식을 보유한 히타치카세이다. 히타치카세이는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봉지재, 리튬이온 배터리의 부극재 등 세계 점유율이 높은 기능 재료를 개발하고 있다. 그러나 20년 3월기의 최종 수익을 나타내는 연결순이익은 전년 대비 20% 줄어든 220억엔으로, 과거 최고였던 17년 3월기에서 거의 절반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경기변동의 영향을 받기 쉬워 안정적으로 이익을 올리는 것이 어려워졌다.
히타치카세이의 인수에는 처음에 미쓰이화학 등의 종합화학업체가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히타치카세이는 제시액이 높고 사업 중복이 적은 쇼와덴코에 우선교섭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인수액은 9,000억엔 규모가 될 가능성이 있다. 실현된다면 남아있는 상장자회사의 구조 개혁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