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G,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 반년 -- 제공 지역 한정적/ 치안이나 교육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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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9-11-30 21:52:59
- Pageview229
5G, 미국에서 서비스 개시 반년
제공 지역이 한정적 / 치안이나 교육에서의 활용 강화
미국에서 차세대 고속통신규격 ‘5G’에 대응한 이동통신용 서비스가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났다. 제조업이나 소매업과 함께 치안유지나 교육분야에서의 활용을 위해 개발이 점점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광회전을 대체하는 용도가 중심이다. 5G 서비스의 제공 지역이 한정적이고 기술적인 과제도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사성 물질이나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센서를 거리에 설치해 5G로 연결, 테러 방지 등에 활용한다. 미국 IT기업인 Two Six Labs는 이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 이런 시스템은 일부 있지만 현행 4G로는 방사성 물질밖에 측정하지 않는다. 통신속도가 4G의 최대 100배라는 5G라면 감지하는 물질의 종류를 늘리고 주변의 동영상을 조합할 수 있다. Two Six Labs에서는 이 시스템이라면 이상이 발생했을 때 무기 등을 수색하는 범위를 약 40% 좁힐 수 있다고 한다.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하고 은행 강도나 폭탄범을 제압하는 훈련이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한국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의 공장에서 수천 개의 기계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5G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점포에서 상품을 보충하는 로봇이나 증강현실(AR)을 사용한 교육지원소프트 등을 개발하는 기업도 있다. 5G로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유용한 서비스 등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나오기 시작했다.
Two Six Labs의 앤드류 헨드릭스 부참사는 “그러나 실용화는 5G 서비스의 제공 지역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한다. 미국에서는 통신기업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가 18년 10월에 가정에서 고속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독자 규격의 5G 서비스를 시작했다. 19년 4월에는 이동통신용 본격 서비스를 시작, AT&T나 T모바일US, 스프린트도 참여했다.
각 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은 각각 미국의 5~20개 정도의 도시 일부 지역에 한정된다. 커버 범위가 좁고 5G에서 사용하는 밀리파대라 불리는 높은 주파수대의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버라이즌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시에서 제공하는 5G 서비스를 시장조사업체 모펫네이선슨이 조사한 결과, 전파가 도달하는 곳은 기지국에서 평균 약 700피트(약 210미터)의 범위였다. 최대 1,900피트를 상정하고 있었지만 그 절반 이하로, 면적으로 치면 7분의 1 이하였다.
커버율은 조사 지역의 약 6%로 추정된다. 밀리파는 대용량 통신이 가능해진다는 이점이 있지만 전파를 멀리 보낼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현재 5G 용도의 대부분은 가정에 설치한 라우터를 5G로 연결해 광회선을 부설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고속통신을 사용할 수 있는 용도다. 지금의 생활이 조금 쾌적해지는 정도다. “기업은 활용 방법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다”(통신업계 컨설턴트).
어느 통신회사 간부는 사람들이 5G로 생활의 변화를 실감하게 되기까지 “앞으로 2~3년은 걸린다”라고 말한다. AT&T의 모 카티베 CMO는 “4G를 자유자재로 활용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 5G는 이제부터다”라고 말한다.
현재,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은 미국, 한국, 중국, 영국 등으로 야노경제연구소는 연내에 세계에서 계약 수는 850만 건에 달한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내년 봄에 5G 서비스가 시작될 전망이다. 뒤처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용을 향한 세계적인 경쟁은 지금부터다. 보급과 기술 개선이라는 두 측면에서 드디어 세계적인 경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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