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컴퓨터, 20년 후에 실용화 -- 일본 정부 로드맵, 미국과 중국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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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미래기술,전망/첨단산업
- 기사일자 2019.11.2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11-30 21:48:42
- Pageview304
양자컴퓨터, 20년 후에 실용화
일본 정부 로드맵, 미국과 중국 추격
정부는 차세대 고속컴퓨터인 양자컴퓨터 등 양자기술의 연구개발 전략의 핵심이 되는 로드맵을 정비했다. 양자기술이 제조와 금융 등 많은 분야에서의 이노베이션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산∙학∙관이 연대해 관련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로드맵에는 약 20년 후, 폭 넓은 계산에 이용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 등이 포함되었다. 양자기술은 미국과 중국이 중점 투자를 시작하고 있는 분야로, 이를 추격하는 태세를 정비한다.
-- 정부가 로드맵 정비 --
정부는 양자기술을 AI, 바이오와 같은 수준의 중요 분야로 지정하고 첫 개발 전략을 연내에 책정한다. 로드맵은 그 지침이 되는 것으로, 27일에 열리는 전문가회의를 통해 공개. 일본이 앞으로 20년 정도 우선적으로 추진하는 구체적 항목 및 상정하고 있는 개발 시기 등이 제시된다.
슈퍼컴퓨터를 뛰어넘는 능력을 가진 양자컴퓨터 분야에서는 계산하는 기본 소자(양자비트) 수가 100개인 기종을 2039년을 목표로 개발한다. ‘게이트 방식’이라고 불리는 범용형으로, 구글과 IBM은 이미 약 50개 양자비트 장치를 시작(試作)하고 있다. 이에 필적하는 성능을 목표로 하고, 더 나아가 양자비트를 늘려 2039년경에는 응용 가능한 본격적인 양자컴퓨터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센서와 통신∙암호, 소재 등 관련된 테마도 제시된다. 폭 넓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소재개발 등 강점 분야에 양자기술을 활용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미국과 유럽, 중국도 정부와 기업들이 전략적으로 양자기술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양자정보과학에 대한 국가전략개요’을 책정, 올해부터 5년 간 최대 13억달러(약 1,400억엔)을 투자한다. 연구 및 인재 육성 거점을 10곳 정도 정비한다.
양자통신과 양자컴퓨터를 중대 프로젝트로 지정하고 있는 중국에서는 1조엔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연구 거점이 202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알리바바그룹 등 IT기업들도 정부의 연구기관과 양자컴퓨터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EU는 10억유로(약 1,200억엔) 규모의 프로젝트를 시작. 독일과 영국, 네덜란드 등은 독자적인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
▶ 정부가 정비한 양자기술의 로드맵
《올해~2029년》
- 100양자비트 실현
- 화학 분야 등에서의 기초 이론 해명에 활용
《2030~2038년》
- 500~1,000개 양자비트 실현
- 신소재 개발 및 신약개발에 응용
《2039년》
- 폭 넓은 계산에 이용할 수 있는 범용 양자컴퓨터 실현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