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에서 비행 가능한 최소형 드론 -- DJI, 경량화로 국가의 허가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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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11.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30 20:34:00
- 조회수306
도시에서 비행 가능한 최소형 드론
DJI, 경량화로 국가의 허가 불필요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인 중국 DJI는 자사의 최소 사이즈인 모형항공기를 투입했다. 일본시장 용으로는 본체 무게가 200g 미만의 모델을 발매함으로써 기존 항공법에서 금지하고 있는 도시 등의 ‘인구밀집지역’ 등에서도 신청하지 않고 비행할 수 있다. DJI는 비행 범위가 제한되지 않는 제품을 투입해 고객의 저변을 확대할 생각이다.
모형항공기 ‘매빅 미니(MAVIC MINI)’는 동명 시리즈 중에서 최신 기체다. 크기는 세로 폭 14cm, 가로 폭 8.2cm, 안길이 5.7cm다. 작년 8월부터 판매하는 ‘MAVIC 2 Pro’와 비교해 크기는 약 40% 작다. 지금까지 DJI가 개발한 기체 중에서 가장 소형이라고 한다. 이번 달 중순부터 수시 출하하고 있다.
매빅 미니의 경우는 일본의 법률이 정하는 기체 중량이 200g 미만이기 때문에 무선조종장치(Radio Control) 등과 같은 모형 항공기로 분류된다. 공항이나 정부의 중요 시설 상공 이외라면 원칙적으로 토지 소유자의 허가만 있으면 어디라도 비행할 수 있다.
일본용으로는 본체 중량이 199g으로 최경량 모델을 개발. 북미 등에서 동시 발매한 모델과 비교해 약 46g 가볍다. 모터의 코일 부품 수를 최적화하거나 프로펠러 부분을 재설계함으로써 경량화를 실현했다. 배터리도 소형화했기 때문에 최대 비행 시간은 북미용과 비교해 약 40% 짧은 18분이다.
일본용 모델의 강점은 일반적인 드론과 비교해 비행에 있어서 규제를 쉽게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드론의 경우는 인구집중지역의 상공, 사람 또는 건물과의 거리가 30m 미만인 경우나 야간 비행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비행을 위해서는 국토교통성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매빅 미니에 탑재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한 2.7K 영상은 조종기에 설치한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스마트폰 앱을 사용하면 카메라를 바로 밑을 향하게 하고 피사체에 핀트를 맞춘 채 수직으로 상승하면 촬영하는 ‘로켓’이나 일정한 고도와 일정 거리를 유지하며 피사체의 주위를 돌면서 촬영하는 ‘서클’ 등 4종류의 촬영 방법을 쉽게 즐길 수 있다.
판매 가격은 4만 6,200엔부터다. DJI에 있어서 일본 시장은 매출 전체의 10%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본사가 있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DJI재팬). 그러나 중국이나 미국과 비교해 드론이 보급되지 않아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군사 이용이 발달한 미국의 드론 시장 규모는 175억달러, 중국은 45억 달러에 달하는 데 반해 일본은 22억 달러에 그친다. DJI재팬은 일본의 드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드론과 모형항공기의 비행 가능 범위
국토교통성 등이 정한 종류 |
드론 |
모형항공기 |
중량 |
본체 200g 이상 |
200g 미만 |
인구 집중 지역의 상공 |
ⅹ |
○ |
사람 또는 건물과의 거리가 30m 미만 |
ⅹ |
○ |
이벤트 상공의 비행 |
ⅹ |
○ |
시야를 벗어난 비행 |
ⅹ |
○ |
야간 비행 |
ⅹ |
○ |
○: 비행 가능, ⅹ: 원칙적으로 비행 불가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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