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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 광반도체 개발 연대 확대 -- 1회 충전으로 1년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1.1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5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1-22 08:26:45
  • 조회수379

NTT, 광반도체 개발 연대 확대
1회 충전으로 1년 사용 가능한 스마트폰 실현을 목표

-- 마이크로소프트 등 65개 사와 연대 --

NTT는 광신호를 통해 정보를 처리해 소비전력을 기존의 100분의 1로 낮춘 광반도체(빛에 반응하는 반도체) 개발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국내외 65개 사와 연대한다. 2030년까지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세대 통신규격 5G 분야에서는 중국 등 해외 기업들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실정이다. NTT는 5G 이후의 ‘6G’를 뒷받침하는 정보처리기술로서 광반도체의 세계 표준을 목표로 한 연합 구축을 추진. 전력소비를 줄인 광반도체가 실용화된다면 1회의 충전만으로 1년 간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실현도 염두에 두고 있다.

NTT는 10월 말, 소니 및 인텔과 2020년 봄에 빛을 통해 동작되는 새로운 원리의 반도체 개발 등을 연구하는 업계단체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NTT의 사와다(澤田) 사장은 13일, 도쿄 무사시노(武蔵野) 시에서 열린 ‘NTT R&D포럼 2019’에서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것을 밝혔다.

참여를 검토하고 있는 해외 기업은 총 55개 사. 미국 통신회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스와 대만의 통신회사 중화전신(中華電信) 등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광반도체는 전자(電子)로 움직이는 반도체에 비해 전력소비를 100분의 1로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현재의 반도체는 광신호를 전기신호로 전환하는 등을 통해 정보를 처리, 이 과정에서 에너지 낭비가 발생한다.

전기신호로 전환하지 않고 광신호인 채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정보처리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다. 사와다 사장은 “광반도체를 이용함으로써 단말기와 네트워크, 앱의 능력을 보다 확대해나갈 수 있다”라고 말한다. NTT는 소니와 인텔 등과 연구를 추진, 수 년 안에 통신 방식의 규격 및 정보처리에 사용되는 칩의 사양을 정할 방침이다.

NTT는 과거에도 여러 번 자사의 차세대 구상을 밝혀왔지만, 해외로는 확대하지 못했었다. 1990년대에 영상도 전송이 가능한 고기능 통신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한 ‘VI&P’ 구상, 2005년에는 차세대 고속통신망 ‘NGN’ 구상 등을 내놓았다.

하지만 둘 다 해외에서는 보급되지 못했고 세계적으로 인터넷경제가 진전된 결과, 통신 분야의 주도권은 미국의 ‘GAFA’ 등 거대 IT기업들이 잡게 되었다.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도 해외에 비해 뒤처져 있다. NTT의 2018년도 연구개발비는 그룹 전체에서 총 약 2,200억엔으로, 아마존닷컴의 10%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미국과 중국의 주요 기업들은 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있다. QUICK FactSet의 데이터(금융 제외, 달러 베이스)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연구개발비는 2018년까지 5년 간 51.7% 증가했다.

IT를 중심으로 하는 기술 혁신을 통해 AI 등 새로운 기술이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고 있다. NTT가 10년 후의 정보통신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얻기 위해서는 핵심이 되는 기술을 세계 표준으로 할 수 있는 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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