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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확대되는 모바일 결제 -- 일본에서도 이용률 상승
  • Category핀테크/웨어러블/3D프린터
  • 기사일자 2019.10.30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11-07 14:59:19
  • Pageview274

중국에서 확대되는 모바일 결제
일본에서도 이용률 상승

“지갑보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는 게 더 큰일이다.”며 우스갯소리를 하듯 중국에서는 지갑보다 모바일 경제의 매체가 되는 스마트폰은 필수적인 존재다. 도심부에 있는 많은 중국인은 매일 아침 택시를 부르는 앱으로 택시에 타거나 공유 자전거 서비스의 후발주자인 헬로바이크 및 배차 앱 블루고고에 올라탄다. 점심은 배달 앱으로 주문하고 카페는 가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먼저 주문하여 대기 시간을 절약한다. 레스토랑에서는 직원이 아닌 테이블에 있는 QR코드를 읽고 주문한다. 당연하지만 모든 서비스에 모바일 결제로 계산을 끝낸다.

기존에 병원에서는 접수부터 진찰, 약 처방까지 혼잡했지만 모바일 결제로 진찰 예약과 진찰료 지불이 가능하게 되어 많이 개선되고 있다. 또한 지하철도 버스도 모바일 결제로 승차할 수 있다. 이러한 모바일 결제는 소비에서 병원 및 교통 등 퍼블릭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생활의 다양한 상황에 보급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인의 디지털 라이프가 추진되고 있다.

모바일 결제의 경제 사회에 대한 임팩트는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극적인 변화만이 아니다. 모바일 결제 대기업 알리페이와 베이징대학 디지털금융연구센터 등은 중국의 모바일 결제가 가계 소비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점을 밝히는 공동 연구의 성과를 10월 중순에 발표했다. 모바일 결제가 가계소비의 성장에 대한 기여율은 약 16%에 달하며 식료품보다 교육 및 오락 등의 소비증가를 촉진시켜 소비구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한편 모바일 결제에 익숙해진 중국인 관광객은 해외에서도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고 싶어한다. 실제로 작년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결제수단에는 변화가 일고 있으며 2017년과 비교하면 신용카드와 현금의 이용비율이 낮아지고 모바일 결제의 이용 비율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에는 10월 초 국경절 연휴로 해외여행자는 700만 명에 달했고 알리페이가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 기간 일본에서 알리페이의 거래 건 수가 전년 동기의 2.3배로 해외 거래 건 수에서는 1위였다.

일본정부가 소비세 환원을 계기로 캐시리스 사회를 추진하고 있는 이유에는 방일 관광객의 편의성을 위함이라는 측면도 있다.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앱을 도입하는 매장이 늘고 있지만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QR 코드 등에 대응 가능한 모바일 결제 인프라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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