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성장 -- AI 활용, 대용량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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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0.1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8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24 20:03:50
- 조회수306
BiZ 서베이
데이터 관리 클라우드 성장
AI 활용, 대용량이 필요
미국 아마존닷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AWS)’의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8월 하순에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던 일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에 남아있다. 이 문제로 인해 클라우드 서비스 및 데이터센터의 장점과 단점이 부각되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의 국내외 현상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주요기업 및 향후 시장 예측 등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데이터센터 사업자는 서버나 스토리지(외부기억장치) 등의 컴퓨터 관련기기의 운용에 적합한 데이터센터로 불리는 시설을 갖추며 기기의 설치 장소를 빌려주거나 서버 등 IT 시스템 환경을 대여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미국 에퀴닉스(Equinix), 디지털 리얼리티 트러스트(Digital Reality Trust) 등이 주요 사업자이다. 국내에서는 NTT커뮤니케이션과 KDDI 등의 통신사업자, 캐논 IT 솔루션즈, 후지쓰(富士通), NEC, NTT데이터과 같은 시스템회사, 소프트뱅크 산하의 IDC프런티어, 세콤 등이 출자하는 ATTOKYO 등의 데이터센터 전업 사업자 등이 있다.
-- 운용 비용이 낮아 --
클라우드 사업자는 데이터센터에 설치한 대량의 서버 등을 서버 측에서 준비해 서버 및 스토리지와 같은 장치나 소프트웨어 등을 네트워크 경유로 빌려준다. 클라우드에서는 미국 아마존닷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미국 IBM, 미국 세일즈포스닷컴과 같은 IT대기업의 존재감이 크다. 국내에서는 데이터센터와 같이 NTT콤 등의 통신사업자, 후지쓰 등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연율 20%를 상회하는 기세 --
IDC재팬은 2018년 국내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시장규모를 1조2,923억엔으로 추계해, 전년대비 8.4% 증가로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규모의 내역을 보면, 클라우드형이 약 5,000억엔으로 비(非)클라우드형이 8,000억엔에 조금 못 미친다. 비클라우드형이 아직 규모는 크지만, 이미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클라우드형은 연율이 20%를 상회하는 기세로 성장하고 있다.
그 배경에는 고객기업이 업무 시스템의 운용 비용의 삭감 등을 목적으로 클라우드의 활용을 늘리고 있는 것이 있다. 서버 및 스토리지 등을 보유하지 않고 클라우드를 이용하게 됨으로써 클라우드형 데이터 센터 이용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한편, 비클라우드형은 한계점에 이르렀다.
인공지능(AI)과 모든 사물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IoT’와 같은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는 시스템을 신규로 구축할 때에도 클라우드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되고 있다.
IDC재팬은 국내 데이터센터 시장의 2017년~2022년의 연간평균 성장률을 8.6%로 예측하고 있다. 2022년에는 1조 7,976억엔의 시장규모가 될 전망이다. AI 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단기간에 분석하는 시스템 기반을 자체적으로 구축 및 운용하게 되면 비용이 비싸지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업이 많다.
-- 2020년에 역전될 전망 --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클라우드형이다. 매년 20% 전후의 기세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IDC재팬은 예측한다. 비클라우드형은 점차 감소세가 이어져 2020년에는 양 쪽의 매출이 역전될 전망이다.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에서는 아마존이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용이 추진된다. MM총연(總硏)의 2019년 조사에 따르면 가상 서버 등을 임대하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의 이용률(복수 회답 가능) 1위는 아마존의 47.1%이며 2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5.6%, 국내 기업에서는 후지쓰가 3위(9.5%)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세계시장의 매출 점유율은 소프트웨어 임대의 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를 포함시킬 것인가, 소프트웨어를 움직이게 하는 시스템 환경을 임대하는 ‘PaaS(Platform As A Service)’와 ‘IaaS’로 축약할 것인가에 따라 양상이 달라진다.
전자(前者)의 경우, 영국 HIS Markit에 따르면 2018년의 세계 수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13.8%, 2위는 아마존의 13.2%이며 IBM와 구글, 세일즈포스가 그 뒤를 따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에 대응시킨 ‘오피스 365’ 등이 서비스에 포함된다. 아마존은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를 거의 갖고 있지 않다.
PaaS와 IaaS의 합계에서는 아마존이 강세이다. 미국 IDC에 따르면 2018년의 수위는 아마존으로 점유율은 33%. 2위의 MS는 16%로 2배의 차이가 있다. IaaS 시장에서는 중국의 알리바바그룹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어 미국 가드너의 조사에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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