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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ATEC 2019' 개막 -- IoT∙CPS, 데이터가 이어주는 풍요로운 미래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0.1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24면
  • Writerhjtic
  • Date2019-10-23 21:37:51
  • Pageview409

'CEATEC 2019' 개막
IoT∙CPS, 데이터가 이어주는 풍요로운 미래


산업∙생활의 모든 장소에서 IoT(사물인터넷)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 얻어지는 대량 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실제 세계에 반영시키는 CPS(Cyber Physical Systems)가 사회 실장의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15일에 마쿠하리 멧세(지바시)에서 개막하는 CPS/IoT 전시회 ‘CEATEC 2019’는 그런 가까운 미래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마을 조성’이나 ‘생활’에서 활용 사례를 찾아보았다.

● ANA ‘아바타 로봇’
‘이동하지 않고’ 여행∙체험

ANA홀딩스는 시간이나 거리, 문화 등의 제한을 초월할 수 있는 분신 로봇 ‘아바타’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CEATEC 2019의 기획전시 존에도 출전해 아바타를 이용한 ‘미래 생활’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바타라는 것은 로보틱스를 비롯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각종 센서∙통신, Haptics(촉각)과 같은 기술의 융합으로 실현하는 ‘순간 이동’ 수단이다. 원격지에 둔 아바타에 액세스해 작업이나 의료, 교육 등 기존에는 현장에 가지 않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을 가능하게 한다.

마치 그 장소에 있는 것처럼, 조작하는 사람의 의식이나 생각을 순식간에 전송하는 아바타는 시장 가능성이 있다. 이동이 불편한 사람의 ‘이동’을 실현하는 등 사회 과제의 해결 수단으로서도 기대된다. 타업종이나 대학,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 미쓰이부동산∙도큐전철
새로운 마을 만들기

미쓰이부동산은 공공∙민간∙학교 협력으로 마을 조성을 추진하는 ‘가시와노하 스마트시티’(지바현)에서, 환경 정보의 취득∙가시화를 통한 주민서비스를 창출하려 하고 있다. 약 4㎢ 범위에 저전력광역무선통신(LPWA)에 대응한 기온∙습도 센서를 설치. 축적∙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녹화 공간의 증설이나 분수∙수경시설의 활용과 같은 도시열섬(Urban Heat Island) 현상에 대한 대책을 강구한다.

센서는 가시와노하 구역의 옥외 24곳에 약 500m 간격으로 설치한다. 학교나 병원, 상업시설 등 중점 시설 4곳에 두고 온도∙습도를 계측한다. 또한 설치한 장소에서 얻은 각 데이터의 활용도 검토한다. 아이의 옥외 활동이나 등하교 시간대에 맞춰서 수분 보급 안내 방송을 하거나 실시간으로 통지하는 ‘돌봄 서비스’도 모색한다.

또한 이 지역의 국립암연구센터동병원에서도 환자의 움직임을 파악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환자가 휴대하는 진찰표에 식별 태그를 달아 계측기로 기록∙축적한다. 동선이나 배치를 재검토해 진찰이나 정산 대기 시간을 단축해 진찰 건수를 늘린다.

도큐전철은 9월 발표한 장기경영 구상 안에서 2050년의 마을 조성으로서 ‘CaaS(City as a Service)’에의 도전을 제시했다. 실제 세계와 디지털을 융합시켜 차세대 마을 조성에 착수할 생각이다.

인증이나 결제, 센싱 등 ‘디지털 도시 기반’을 구축해 그곳에서 얻어진 빅데이터의 분석 결과를 ‘실제 도시 기반’의 오퍼레이션 최적화, 정밀한 도시 계획에 활용해 사회 과제 해결이나 정책 입안에 반영시키는 구상이다. CPS를 콘셉트로 새로운 마을 조성 방법이 실현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 오바야시구미∙다케나카공무점
‘3D 모델링’ 확대

대형 건설기업은 건물용 3D 모델링 기술 ‘BIM’에 IoT나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시공 현장이나 건물의 관리를 효율화하고 있다.

오바야시구미는 건물정보기반 ‘BIMWill’을 개발해 도시의 임대 빌딩에 적용했다. IoT로 얻은 설비기기의 가동 정보나 수선 이력 정보 등을 웹 화면에 집약, 연결해 건물관리 업무를 효율화할 수 있다. BIMWill이 가상공간에 현실 세계의 정보를 즉시에 재현하는 ‘디지털트윈’이 되고, 실제 건물의 운용∙관리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는 건물의 미래를 예측해 설비기기의 예방 보전 등 유지관리의 고도화로 연결한다.

다케나카공무점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협업한 체험 시설 ‘EQ House’에서 AI의 적용을 실증 중이다. 공조나 조명, 환경∙인간감지 등 각종 센서에서 대량의 데이터를 취득, AI로 학습을 반복한다. 사람의 기호나 쾌적성을 학습해 운전 상황을 최적으로 자동 제어해 에너지절약이나 노동력 절감을 목표한다.

● LIXIL
고령자의 건강, 화장실에서 관리

LIXIL의 ‘Life Assist’는 건설 기재나 가전, 디지털기기를 IoT 기술로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또한 스마트폰과 연계해 여러 개의 짐을 접수하거나 집하 의뢰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택배 포스트’ 전시에서는 클리닝 서비스와 연계한 데먼스트레이션을 한다. 생활하는 사람을 보다 쾌적하게 지원하는 주거 IoT를 제안한다.

고령자 시설에서의 배변 관리를 AI로 자동 판정하고 기록해 일원 관리하는 화장실 신기능 ‘화장실 소식’도 전시한다. 입장객의 의견도 채용하면서 20년 봄 무렵부터 고령자 시설에서 실증실험을 추진한다.

스마트시티 과제 해결에 세계가 주목
효고현 가코가와시, 안심∙안전한 스마트시티 성과

20세기, 일본을 비롯해 선진국에서는 성장 과정에서 도시 지역에의 인구 집중이 발생하면서 교통사고나 공해, 통근 러시 등 다양한 도시 문제를 일으켰다. 지방은 공공교통의 파탄 등 다른 과제가 발생하고 있다. IoT나 AI 등의 신기술과 관민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도시가 스마트시티다.

8월부터 내각부와 경제산업성, 국토교통성을 중심으로 ‘스마트시티 관민 연계 플랫폼’을 만들어 본격적으로 대응했다. 방재∙감재, 물관리, 인프라 유지, 에너지, 환경∙폐기물, 공공교통, 안심∙안전 등 과제는 다양하다. 현재 15곳의 지자체에서 선행 모델 프로젝트가, 23개 지자체에서 중점 강화 촉진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있다.

안심∙안전 스마트시티로 일찍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곳이 효고현 가코가와시(加古川市)다. 시내에 약 1,500개의 돌봄 카메라를 설치. 카메라와 40대 이상의 공용차, 우편 바이크에 비콘 태그 감지기를 장착해 아이나 치매 환자의 위치 정보를 가족에게 전달한다. 밖에서 배회해도 10분이면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범죄의 조기 해결이나 억지에도 활용할 수 있다.

한편으로 이미지정보 취급 정책이나 다른 지자체와의 데이터 기반의 공통화가 과제다. 이러한 스마트시티의 대책에는 참가하고 싶지 않은 시민의 권리나 불참에 의한 서비스 격차 등도 지적된다. 스마트시티에 착수하는 세계의 도시가 마찬가지로 고민하는 부분이다.

하드, 소프트의 개발과 동시에 대형 IT 벤더를 포함해 윤리 원칙의 책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는 목소리도 전문가들로부터 나온다. 현재 일본은 인구 감소, 초고령화 사회라는 세계 각국이 경험한적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 과제 선진국의 대책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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