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타치 밴타라, 디즈니와 제휴 -- IoT 육성, 파크 운영 지원 / 스마트시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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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10.12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9-10-22 21:02:19
- Pageview403
히타치 밴타라, 디즈니와 제휴
IoT 육성, 파크 운영 지원 / 스마트시티의 시금석
히타치제작소의 미국 자회사와 미국 월트 디즈니가 테마파크의 IT화에서 제휴를 체결했다. 히타치의 센서로 어트랙션의 진동이나 온도 데이터 등을 수집, 디즈니가 적절하게 설비를 보수할 수 있도록 한다. 히타치는 테마파크를 하나의 마을로 간주하고, IoT(사물인터넷)의 노하우를 발전시킨다. IoT로 효율적으로 인프라를 운용하는 ‘스마트시티’ 사업 확대의 시금석이 된다.
“디즈니는 그야말로 스마트시티다.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은 많다”. 히타치가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한 디지털사업 설명회. 디즈니와의 제휴를 발표한 히타치의 히가시하라(東原) 사장은 이렇게 강조했다.
이번 제휴에서는 히타치의 미국 IT 자회사인 히타치 밴타라가 미국 플로리다주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나 캘리포니아주 ‘디즈니랜드 리조트’에서 히타치의 IoT 기반 ‘루마다’를 제공한다. 일본의 테마파크는 대상이 아니라고 한다.
히타치는 IoT로 거래처 공장의 생산 개선 등을 지원해 왔다. 설비의 어디에 센서를 장착하는 것이 좋을까,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면 고장을 예측할 수 있을까 등의 지식을 갖고 있다. “(디즈니의 어트랙션은) 레일 위에 설치된 것이 많기 때문에 히타치의 철도사업의 노하우도 사용할 수 있다”(히타치 밴타라의 최고제품∙전략책임자).
우선은 설비 보수에서 협력하지만 히타치는 협업 분야를 넓힐 생각이다. 감시카메라로 방문자 수를 산출해 혼잡 정도를 분석하는 것 등을 검토한다.
디즈니는 IT기기나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전개하는 히타치의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한 것 같다. 디즈니의 설비 부문의 한 간부는 “(기존에는) 브레이크나 바퀴 등의 기계 ‘소리’를 듣고 (어트랙션의 고장) 예측이나 대책을 세워 왔다”라고 말한다. 히타치와의 제휴로 정밀한 보수 계획을 세워 어트랙션의 정지 시간을 짧게 한다. 디즈니의 18년 9월기 수익은 증가했으며 테마파크가 큰 기여를 했다. IoT로 고객 만족도를 높여 테마파크의 경쟁력을 증강시킨다.
미국 테마엔터테인먼트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디즈니 월드에 있는 4개의 테마파크 중에 가장 인기가 많은 ‘매직 킹덤 파크’에서만 18년에 2,086만명이 입장했다. 세계 제일의 입장자 수로 하루에 약 6만명이 입장했다는 계산이 나오며, 이는 하나의 마을에 필적한다.
히타치는 테마파크를 마을로 보고, 데이터 등으로 인프라를 효율화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지식을 축적한다. 시장 조사회사 IDC재팬에 따르면 세계의 스마트시티 시장은 23년에 1,895억달러(약 20조엔)로 확대, 성장을 전망할 수 있다. 히타치는 일본이나 중국, 호주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의 실적이 있지만 유럽과 미국에서의 실적은 미약하다. 독일 지멘스나 미국 알파벳(구글의 지주회사)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히타치는 IoT 매출을 22년 3월기에 1.6조엔(19년 3월기는 1.1조엔)으로 늘릴 계획이다. 세계에서 스마트시티 사업을 확대해, 성장을 담당하는 IoT를 키울 수 있을 것인가? 디즈니와의 제휴에서 착실하게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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