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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 슬러지 연료화 시스템 ‘J-COMBI’ -- 닛테쓰, 고형으로 발전에 전용
  • 카테고리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10.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20 17:47:28
  • 조회수333

하수 슬러지 연료화 시스템 ‘J-COMBI’
닛테쓰엔지니어링, 고형으로 안전, 발전(發電)에 전용


닛테쓰엔지니어링이 전개하는 하수 슬러지를 고형 연료화하는 시스템 ‘J-COMBI’의 활약의 장이 넓어지고 있다. 폐기물로서 처분되었던 하수 슬러지를 건조시켜 열량을 유지한 상태로 연료로 가공한다. 클린하고 안전한 대체연료로서 환경 대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문의가 많다.

하수 슬러지는 하수처리장에서 질소나 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진흙 상태의 오염물이다. 기존에는 절반 정도를 소각해 매립했지만 바이오가스나 중금속을 추출해 재이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서 이용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 하수 진흙에 주목해 200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해 온 곳이 닛테쓰엔지니어링이다. 개발한 J-COMBI는 주로 하수처리장을 운영하는 지자체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J-COMBI에서는 우선 각 처리장에서 발생한 하수 슬러지를 각각 탈수한 후에 전용 플랜트에 반입. 믹서를 사용해 섞으면서 알맹이 모양으로 가공한다. 이 알맹이를 건조 드럼에 넣어 섭씨 약 450도의 열풍을 가하면서 회전시켜 건조시킨다.

원래 하수 슬러지는 수분이 80%를 차지, 연료가 되는 유기분이 16%, 남은 4%는 무기분인 찌꺼기다. J-COMBI에서는 수분만을 증발시키기 때문에 건조 후에는 수분은 10% 이하로 줄지만 유기분 분량은 그대로 남는다. 때문에 열량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건조시킨 알맹이 중 직경 1~5mm의 알맹이는 그대로 제품화. 보다 작은 것은 다시 믹서로 옮겨 같은 공정을 반복한다. 작은 알맹이 주위에 습기를 띤 진흙이 붙으면서 알맹이가 커지고, 그것을 건조시켜 크게 만들어가는 구조다.

만들어진 고형 연료는 분진이 적고, 쉽게 발화되지 않기 때문에 수송이나 보관도 쉽다. 닛테쓰는 화력발전소나 쓰레기처리공장 등 수요처에 고형 연료를 판매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최근에는 플랜트 자체도 개량하고 있다. 하수 진흙 연료는 냄새가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닛테쓰는 설비를 옥외에 설치해도 냄새가 새지 않는 설계를 도입. 또한 21년부터 가동할 예정인 후쿠오카시의 플랜트는 상업시설 등이 근처에 있어도 냄새 등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 ‘도시설치형’으로 할 계획이다.

이러한 고품질 플랜트를 중심으로, 하수 슬러지의 매입에서 고형 연료의 판매까지 통합적으로 담당할 수 있는 체제도 닛테쓰의 강점이다. 닛테쓰 슬러지자원화추진부의 우스이(臼井) 부장은 “환경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당사도 지명도를 높여 나가고 싶다”라고 말한다.

닛테쓰엔지니어링은 현재 4곳에서 플랜트(건설 중도 포함)를 전개하고 있다. 앞으로도 연간 1~2건의 수주를 목표하고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이 확대되면서 고객 개척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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