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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택배∙돌봄, 카드 터치만 하면 OK -- 닛신시스템, 고령자용 단말 개발
  •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9.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9 21:23:52
  • 조회수332

쇼핑∙택배∙돌봄, 카드 터치만 하면 OK
닛신시스템, 고령자용 단말 개발


닛신전기의 자회사인 닛신시스템(교토)은 재택 고령자용으로, 전용 카드를 갖다 대기만하면 쇼핑이나 택배 예약, 먼 곳의 가족에게 연락할 수 있는 단말을 개발했다. 10월부터 도야마현 구로베시 사회복지협의회(사협)와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단말의 이용 상황에 따라서 고령자가 건강한지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지역의 효율적인 ’돌봄’도 지원한다.

개발한 것은 유선전화 정도 크기의 ICT(정보통신기술) 단말이다. 비접촉 카드 판독기, 스피커와 음량조정 다이얼, 큰 버튼 하나로 구성된다. 이동전화 통신망에 접속해 사용하기 때문에 고령자 자신이 인터넷 이용 등의 계약을 할 필요는 없다.

택시를 부르고 싶을 때는 ‘이동안내’ 카드, 식료품 택배를 부탁하고 싶은 때는 ‘쇼핑’ 카드를 각각 사용한다. 카드를 갖다 대면 사협이나 생활협동조합 등에 자동적으로 연락이 간다. 고령자와의 대화에 익숙한 담당자가 자택의 유선전화 또는 이동전화로 전화를 하는 시스템이다.

택시를 의뢰할 경우는 사협의 담당자가 고령자에게 행선지 등을 확인한 후에 택시 사업자에게 연락한다. 고령자가 사용하는 단말에는 터치패널 등은 붙어 있지 않다. IT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직감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10월부터 구로베시 사협이나 국립연구개발법인 정보통신연구기구와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개시. 구로베시의 75세 이상 고령자 40세대에 단말을 설치해 기능성이나 지역 서비스를 얼마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는지를 검증한다.

단말에는 고령자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돌봄’ 역할도 있다. ‘사회복지협의회’ 카드를 갖다 대면 사협에서 전화 연락이 오는 구조로,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 사항 등을 상담할 수 있다.

‘가족’ 카드를 사용하면 등록된 친족에게 통지한다. 카드 이용이 일정 기간 없을 때는 필요에 따라서 사협의 담당자가 방문한다. 쓰레기 버리는 날을 안내하거나 재해 위험이 임박하다는 것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기능도 있다.

사협은 지역 고령자의 생활 상황을 파악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단말 도입을 통해 지역의 서비스 이용 상황을 파악해 고령자의 효과적인 지원에 활용하려는 목적도 있다.

닛신시스템은 전기기기나 태양광발전 관련 기술 등을 전개하는 닛신전기의 자회사다. 2019년 3월기 매출이 약 36억엔이며 제어나 내장 시스템 분야에 강하다. 이번 단말 개발에 활용했다.

구로베시에서의 실험을 통해 닛신시스템은 단말 대여나 판매 등의 방식으로 수익 창출하는 것을 검토한다. 다른 지역에도 전개해 핵심 사업의 하나로 키운다는 생각이다. 이 시스템은 사협이나 생협 등 서비스 제공 측의 협력이 필수다. 환경 정비에 의욕적인 지역의 발굴이 시스템 보급의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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