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헬스테크, 세계적으로 이용 -- 생활 개선 및 우울증 치료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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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9.3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0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9 21:03:02
- 조회수291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헬스테크, 세계적으로 이용
생활 개선 및 우울증 치료에 도움
우버테크놀로지가 진찰을 예약한 환자를 병원까지 픽업하는 서비스 ‘Uber Health’를 제공하는 등, 기술을 활용한 생활 속 헬스케어 서비스가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앱을 이용한 예방 의료와 헬스케어 코치, 스마트병원 예약 등 헬스테크에 관련된 스타트업 기업들을 소개한다.
■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다이어트 서비스 ‘퍼스널 헬스케어 코치’
2008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Noom은 생활 습관 개선을 위한 앱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간이 진단을 한 후에 전문 헬스케어 코치가 배당된다. 과도한 식사 제한이나 운동은 불필요하며 개인에 맞는 16주간의 생활 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실행하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고 한다.
매일매일의 식단을 앱에 기록하면 적절한 식단을 가르쳐 주거나, 식생활 패턴이 무너졌을 경우 전문 코치로부터 개선을 위한 조언도 받을 수 있다. 이미 전세계 4,70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 당뇨병 등 만성 질환 및 만성 질환 예비군도 이용 가능한 프로그램으로, 의료비 절감 효과도 기대되는 서비스이다.
■ 전신 스캔을 통한 체형 모니터링 서비스 ‘스마트미러’
2015년에 레드우드시티에서 설립된 Naked Laba는 전신을 스캔 하는 스마트밀러(바디 스캐너)를 개발하고 있다. 스마트밀러 앞에 있는 전용 체중계 위에 이용자가 올라가면 자동으로 회전해 전신을 수 십초 만에 360도 스캔 한다.
스마트밀러는 인텔의 RealSense 심도 센서와 와이파이가 탑재되어 있으며, 스캔 된 데이터는 즉시 앱에 전송된다. 체중과 체지방률, 지방량 등에 대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자신의 CG체형을 시기 별로 알 수 있다. 가격은 1,395달러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체형의 변화를 정확하게 기록 및 파악할 수 있어 건강에 대한 의식 개혁 및 목표 달성을 위한 동기 유지에 도움이 된다. Naked Labs는 Founders Fund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받았다.
■ 메디컬 원스톱 솔루션 앱 ‘스마트클리닉’
2015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Carbon Health는 모바일 클리닉 앱을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이용자가 질문에 답하는 형태로 증상을 입력하면 수 시간 안에 의사가 증상을 확인, 적절한 처방전을 자택 또는 지정한 약국에 보내 준다.
증상에 따라서는 제휴 클리닉을 예약하거나, 영상 통화를 통한 진료도 받을 수 있다. 처방전 및 의료 기록 확인, 의료비 지불은 모두 앱을 통해 완결된다.
지금까지 10만명 이상의 환자들이 20만회 이상 예약을 완료하고 있다고 한다. 앱을 통한 가상 케어와 최첨단 클리닉을 활용한 대면 치료를 효과적으로 조합해 메디컬케어의 원스톱 솔루션을 실현하고 있다.
■ 여성 전용 클리닉
특화된 서비스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2014년에 뉴욕에서 설립된 Maven Clinic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산부인과와 소아과 등 메디컬케어뿐만 아니라 커리어 코치와 육아 케어 등 출산 후의 직장 복귀도 포함한 일하는 여성의 종합적인 서포트가 특징이다.
각 분야의 전문가와 제휴하고 있어 이용자는 앱을 통해 밤낮에 관계 없이 영상 통화나 메시지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Snap 등 스타트업 기업과 제휴, 직원들은 복리 후생으로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Sequoia Capital 등으로부터 자금을 조달 하고 있다.
■ 온라인으로 우울증 증상 개선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도 주목 받고 있다. 2011년 설립의 Talkspace는 온라인을 통해 카운셀링을 받을 수 있는 앱을 개발하고 있다. 우울증 등 정신적 질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와 라이선스를 가진 세라피스트를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가격은 1주일 간 65달러부터. 담당 세라피스트에 메시지를 제한 없이 보낼 수 있다. 10대용이나 커플용 서비스도 있다. 5,000명 이상의 세라피스트가 소속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도 스마트폰 앱 등을 개발하고 있는 헬스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서비스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의사와 약사 등 전문가와의 연대가 중요하다. 헬스테크 기술을 통해 질병을 예방하거나 악화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면 의료비 절감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앞으로의 일본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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