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성 정보, 기후변동 대책의 열쇠 -- 다국간 협력으로 공동이용 규칙 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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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화학/ 신소재/ 환경·에너지
- 기사일자 2019.9.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9-10-07 15:28:28
- Pageview282
Earth: Energy Ecology 신조류
위성 정보, 기후변동 대책의 열쇠
다국간 협력으로 공동이용 규칙 확립
21세기 후반의 제로에미션을 위해, 재생에너지의 확대를 도모하며 화석연료의 저탄소화를 위해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나 다양한 기술개혁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가장 경제적인 방법은 에너지절약이다. 설비 등의 에너지절약은 상당히 진행되었다.
에너지절약 이야기는 새삼스럽게 들릴지도 모르지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화는 큰 포텐셜을 갖고 있으면서도 미개척 분야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위성을 활용한 정보다.
스마트폰에서도 친숙한 위치정보 서비스는 자율주행과 차량공유에는 반드시 필요하다. 공유경제가 발달하면 2050년에는 세계의 신차 보유 대수는 60% 정도로 감소한다는 분석도 있다.
주행거리가 줄기 때문에 에너지 수요도 줄고, 생산 대수가 줄기 때문에 철이나 플라스틱 등 소재 수요도 감소한다. 철광석, 석유 등 자원 수송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파급은 광범위하다.
-- 중국의 위성 수는 미국을 앞선다 --
기상위성에서 나오는 정보 해석을 바탕으로 일사량이나 강수량, 풍량 등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변동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조달을 위한 화력발전이나 에너지 저장의 낭비도 줄일 수 있다. 홍수 예방을 위한 사전 방수를 최적화함으로써 수력발전 발전량이 실질적으로 증가한다. 소비자의 행동 변화 예측을 수급 조정으로 좁힌다면 더욱 효과적이다. 디지털혁명은 생산의 효율화에 그치지 않고 생산을 하지 않음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목표한다.
이상 기후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기후 변동이며 중요 과제의 하나가 방재∙감재다. 정확한 기후 예측이 있다면 미리 피난 등을 준비해 피해를 줄이고 기후 회복 후의 원활한 재개∙부흥을 가능하게 한다.
9월의 태풍 15호의 귀중한 교훈은 복구의 중요성이다. 그를 위해서는 피해 상황의 확인이 필수다. 이산화탄소(CO₂) 삭감이나 기상 재해 대책 등 기후 변동의 대책에 대해, 위성 정보의 활용 장소는 넓다.
광역을 한번에 파악해 또한 지상에서 관측하는 정보가 부족한 지역을 커버하는 것이 위성 기술이기 때문에 일본 국내 이상으로 해외에서의 수요가 있다.
브라질 농업의 가뭄 대책, 메콩강 유역에서의 홍수 예측, 아프리카의 말라리아 발생 예측 등에 일본은 협력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제안하는 ‘양질의 인프라’에서도 위치 정보나 기상 정보의 활용을 제시하고 있다. 섬나라의 공항정비나 도시계획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허리케인으로 인한 해일 대책을 포함하면 일본의 협력의 핵심이 될 것이다.
일본, 미국, 유럽과 함께 인도나 한국, 호주 등도 참가함으로써 세계적인 기상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광범위한 정보를 일망타진으로 수집하는 것이 위성 관측의 강점이지만 현지의 고유 상황에 대한 세밀한 대응이 약점이다. 정보 액세스 등 현지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중국도 적극적으로 급속하게 서비스를 충실화하고 있다. 위치정보서비스에서는 중국의 ‘북두’ 위성의 수는 위치정보서비스의 선구자인 미국의 GPS 수를 웃돈다.
기상위성에서도 ‘CMACast’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태평양에서 중앙아프리카까지를 커버한다. 미국은 북미나 남미, EU는 유럽과 아프리카, 일본은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을 중심으로 기상을 관측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이 일본의 ‘히마와리’나 EU의 서비스가 미약한 중앙아시아나 인도 등을 커버하면 관측망이 충실해진다.
-- 배제가 아닌 다국간 협력이 열쇠 --
그러나 걱정이 되는 것은 중국 정부의 우주판 일대일로라고 할 수 있는 우주정보회랑프로젝트 구상이다.
중국이 주도해 발족시킨 아시아태평양우주기구에는 태국, 몽골,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8개국이 가맹하였다. 이 중국 중심의 우주협력과 일대일로 구상을 링크시켜 확보를 꾀하고 있다고 한다.
피지 등 남태평양 제국에서도 중국의 활동은 활발하며 미국이나 일본, 호주 등 타국도 대항책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지면 모처럼의 국제협력도 정체한다. 위성 정보나 기술은 군사면에서도 빠뜨릴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군사적 이용에 대한 위험은 항상 따라다닌다. 그러나 배출 삭감은 세계 공통의 과제다. 기상 재해 대책이 늦어져 피해가 확대되면 지역 분쟁의 방아쇠가 되어 안정보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공동 이용의 규칙을 확립시켜 현지의 수용 태세 정비, 데이터 해석이나 축적, 솔루션의 공동연구나 개발 지원, 지적 재산의 보호에 의한 민간 활력 활용 등이 필요하다. 이를 투명성이 높은 다국간 협력으로 실시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배제가 아니라 모든 나라의 협력이 성과를 높이는 열쇠가 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