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심박∙수면, 비접촉으로 파악
Tellus You Care, 고령자 돌봄 레이더

고령자의 건강 상태 등을 비접촉 소형 레이더로 돌보는 기기를 개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Tellus You Care(캘리포니아주)는 일본에서의 실용화를 위한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실내의 콘센트에 티슈 상자 크기의 기기를 장착해 고령자의 심박이나 호흡, 수면 상태나 신체 움직임을 파악한다. 몸에 접촉하지 않아도 소형의 밀리파 레이더로 전자파의 움직임을 감지해 인공지능(AI)으로 분석. 심박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소형 기기도 개발 중이다.

고령자의 돌봄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카메라를 설치하려면 고령자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웨어러블 기기의 착용을 번거롭게 생각하는 고령자도 많다. Tellus의 서비스는 이용자의 심리적∙육체적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 개발했다. 데이터를 클라우드와 연계해 AI로 분석함으로써 과거에서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도 알 수 있다.

개호(돌봄) 시설에서는 입원자의 수면이나 행동을 파악할 수 있으면 보다 적절한 타이밍에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야간 순찰이나 돌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Tellus는 미국 구글 출신의 Tania A. Coke CEO가 스탠포드대학 동기인 Kevin Hsu 씨(현 CTO)와 공동으로 2017년에 설립했다. “테크놀로지로 보다 좋은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출발점이다.

Coke CEO는 “고령화 위기에 최초로 직면해 있는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싶다”라는 생각에 일본에서의 실용화를 목표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 Evernote 사업을 전개한 경험을 가진 Phil Libin 씨가 CEO를 맡고 있는 All Turtles의 지원을 받고 있다. 도쿄대학 엣지캐피털이나 NTT도코모벤처스 등 국내의 벤처캐피털도 출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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