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AR 안경, 옥외에서도 밝게 -- 샤프, 초소형 LED 디스플레이 개발
  •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9.2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10-06 21:39:11
  • Pageview290

AR 안경, 옥외에서도 밝게
샤프, 초소형 LED 디스플레이 개발

샤프는 확장현실(AR)용 디스플레이에 2020년대 전반에 참여한다. 외광이 있는 옥외에서도 충분하게 밝기를 유지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했다. 수년 후에는 실용화 레벨까지 향상시킨다. AR기술을 사용한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미국 구글 등이 안경형 차세대 디바이스를 전개하고 있다. 샤프는 액정에서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디스플레이 사업의 새로운 성장 핵심을 만든다.

샤프의 주력인 액정 디스플레이 사업은 시대별 주류 디바이스에 좌우된다. 지금은 스마트폰의 기술 혁신이 어느 정도 이루어졌고 세계 판매 대수는 감소 경향에 있다. 스마트폰을 잇는 차기 디바이스 중 하나로서 주목을 받는 것이 안경형 디바이스다.

이 분야에서는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라고 불리는 미국의 IT 기업들이 앞서고 있다. 구글이 안경형 디바이스 ‘구글 글래스’를 실용화. 페이스북도 ‘레이반’ 브랜드 등을 취급하는 이탈리아 안경기업 룩소티카 그룹(Luxottica Group)과 협력해 이르면 23년에 AR을 사용한 안경형 디바이스를 실용화할 방침이다.

샤프에 따르면 AR을 활용한 헤드셋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이 약 30%다. 특히 20년 이후에 높은 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앞서는 GAFA에 대해 샤프는 액정 등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추격한다.

5월에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SID 디스플레이위크 2019’에서 샤프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시작품을 발표. 화면 사이즈 0.38형의 풀칼라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현재 텔레비전이나 스마트폰에 많이 사용되는 액정이나 유기EL 디스플레이와의 최대 차이는 편광판이나 칼라 필터 등의 부재가 필요 없어진다는 것이다. 광원의 빛을 가로막는 한 요인이었던 부재가 필요 없어지기 때문에 고정밀도를 유지하면서 대폭적인 소형화를 기대할 수 있다.

왜 샤프가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을까?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의 개발에 반드시 필요한 ‘대규모집적회로(LSI)’와 ‘LED’의 두 기술을 직접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분야의 개발을 담당하는 기술개발센터솔루션개발부의 오누마(大沼) 계장은 “두 기술을 직접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세계적으로 봐도 샤프 정도다. 때문에 타사보다 고정밀도에 소형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라고 강조한다.

이미 실용화되고 있는 스마트 글래스는 특히 옥외의 외광 조건 하에서 사용할 경우에 화면 표시가 어두워지는 과제가 있다. 샤프가 5월에 미국에서 발표한 시작품의 성능은 아직 샤프가 생각하는 실용화 레벨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한다. 샤프는 시작품 레벨이나 선행 시판품의 상황을 고려해, 수년 이내에 해상도를 시작품과 비교해 약 3배, 밝기를 나타내는 휘도를 약 2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개발한 초소형 디스플레이는 안경형 디바이스에 내장해 사용하는 것을 상정한다. 스마트 글래스의 개발을 위해 어느 기업과 연계할까에 대해서는 분명해졌다.

샤프는 20년 3월기 연결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2조 6500억엔, 순이익은 8% 증가한 800억엔을 전망한다. 그러나 19년 4월~6월기는 디스플레이나 텔레비전 등의 판매가 중국이나 유럽에서 감소하면서 영업 이익이 대폭 줄었다. 샤프는 ‘8K’와 ‘AIoT’를 키워드로 성장 전략을 그리지만 아직은 그 도중에 있다. 이번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신형 디스플레이 개발의 속도나 성패가 샤프의 향후 성장을 크게 좌우할 것 같다.

● 개발 중인 초소형 디스플레이의 특징

소형화

광원을 차단하는 편광판 등이 필요 없어진다

고정밀도

LSI와 LED의 자사 기술을 사용

고휘도

수년 내에 2배의 휘도를 목표

 -- 끝 --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