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C, DENSO와 포괄적 제휴 -- 전자기기 기술, 차세대 자동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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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5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7면
- Writerhjtic
- Date2017-01-12 15:33:55
- Pageview711
NEC, DENSO와 포괄적 제휴
전자기기 기술, 차세대 자동차에
-- 사이버 방어 및 자율주행 --
NEC나 파나소닉, 히타치제작소 등 전자기기 기업이 차세대 자동차 관련 사업에서 선두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전자기기 회사들은 2000년대 이후, 중국과 한국의 위세에 밀려 모두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자동차회사들은 비교적 견실한 상태를 유지하였다. 현재, 국내에서 자율주행 차량 등 IT(정보기술)를 활용한 차세대 자동차 개발 프로젝트가 주줄이 늘어서 있다. 전자기기 회사들은 자사의 기술력을 어필하고, 새로운 성과 영역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NEC는 2016년 말에 자동차부품 기업인 DENSO와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제휴한다고 발표하였다.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인공지능(AI)을 공동 개발한다.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량탑재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주변 통행인이나 장애물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AI가 바로 앞의 위험을 예측하여 사고를 피하도록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컨트롤할 필요가 있다. NEC는 방범 카메라 시스템 전용으로 개발한 화상인식기술이나, 수요 예측 시스템으로 축적한 AI 기술을 자율주행의 실용화에 활용한다.
NEC는, 무선통신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의 보급에도 승기를 찾아낸다. 시장조사기관인 영국의 IHS Markit은 커넥티드카의 출하대수가 2020년에는 2015년 대비 2.6배 늘어난 569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커넥티드카의 보급에서 우려되는 것이 사이버 공격이다. 무선회선을 통해 외부에서 핸들이나 엑셀을 부정한 방법으로 조작한다면, 목숨을 위협받을 수 있다. NEC는 이번의 제휴를 통해, 차량탑재용 전자기기를 사이버 범죄자로부터 지키는 정보 보안 기술을 DENSO에 제공할 예정이다.
단,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는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 DENSO는 자율주행용의 AI 개발 부문에서 이미 TOSHIBA와 제휴하고 있다. 성장이 기대되는 영역인 만큼 경쟁 상대는 많다.
Panasonic도 그 중 하나다. Panasonic은 2012년에 쓰가(津賀) 씨가 사장에 취임한 후, 자동차 관련 사업을 성장축의 하나로 삼고 있다. 현재, AI관련 벤처기업인 Preferred Networks(도쿄)와 제휴하고, 자율주행의 공동연구에 착수한다.
Hitachi는 자회사인 Hitachi Automotive Systems을 통해 자동차 관련 사업을 시작한다. 동사(同社)는 이미 개발한 자율주행 차를 공공도로에서 실험하고 있다.
NEC가 본격적으로 개척하기 시작한 차세대 자동차 시장에는, 이미 앞서가는 경쟁자가 기다리고 있다. NEC가 자랑하는 화상인식기술 등에서 우위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가의 여부가 사업의 성공 여부를 쥐고 있다.
커넥티드카에 리스크
자율주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최신 도로 상황을 수시로 차에 송신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무선 통신기능을 갖춘 커넥티드카가 자율주행의 전제가 된다.
단, 커넥티드카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사이버 공격을 받을 위험이 있다. 이미 긴급 통보나 도난 대책을 목적으로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자동차가 실용화되었으며, 리스크는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2015년에 Fiat Chrysler Automobiles의「지프」를 원격으로 강탈하는 방법이 해커에게 폭로되어, 리콜(회수∙무상수리)을 발표하였다.
높아지는 리스크의 영향으로, IT(정보기술)관련 각 회사들은 자동차용 사이버 공격 대책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정보 보안 회사인 NetAgent는 2016년 8월부터 커넥티드카의 안정성을 진단하는 서비스를 자동차 제조업체용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Karamba Security는 2016년 12월에 일본에서 커넥티드카 전용의 보안대책 소프트를 발표하였다.
차량탑재기기와 클라우드를 연결하는 통신회선 등 커넥티드카에서는 지켜야만 하는 기능이 다방면에 걸쳐 있다. 앞으로도 IT업계에서는 보안 제품의 개발∙제공이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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