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기업, RPA 적극 활용 -- 업무 부담 경감 수단 / 소매 자유화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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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9.23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3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10-03 10:46:20
- 조회수286
에너지기업, RPA 적극 활용
업무 부담 경감 수단으로 / 소매 자유화로 경쟁 격화
에너지기업이 RPA(로봇프로세스자동화)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소매 전면 자유화로 업무 부담이 증가하는 가운데 업무시간을 줄이는 수단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RPA가 업무 자체의 개선으로 이어진 케이스도 있다.
-- RPA 확대에 의욕 --
RPA는 지금까지 수기로 입력했던 작업을 소프트에 맡겨 업무시간을 줄일 수 있다. 정형의 입력 작업이 많은 업무일수록 도입 효과가 크다.
도쿄가스는 2017년에 법인영업조직 ‘에너지솔루션본부’에서 RPA를 도입했다. 영업사원이 고객에게 넘겨주는 서류 작성을 자동화했다. 도입 배경은 17년의 가스 소매 전면 자유화에 의한 판매 경쟁 격화다. 에너지 사용량 컨설팅이나 운용 지원 등 서비스 강화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 결과 영업사원의 장부나 전표 등의 작성 업무 부담이 증가했기 때문에 RPA를 도입했다. 정보시스템을 처음부터 구축하는 것보다 단기간에 저비용으로 구축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었다.
에너지솔루션본부를 중심으로 도입 범위는 160개 업무로까지 확대했다. 에너지솔루션본부의 가바야마(樺山) IT∙업무개혁 매니저는 “적용할 수 있는 업무는 아직 많다”라며 RPA 확대에 의욕적이다.
-- 21만 시간 절약 --
도쿄전력에너지파트너(EP)는 16년부터 고객정보 입력 작업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목적은 등록업무 담당사원의 부담 경감이다. 웹사이트에서 명의나 주소 변경 등을 고객관리시스템에 수기 입력했던 작업을 자동화해 부담을 줄였다.
가스 소매사업에 참여하면서 등록 사원의 업무량은 증가했지만 올 3월말 시점에서 수기 입력과 비교해 연간 약 21.5만 시간의 삭감 효과를 가져왔다. “향후 목표는 수기 정보를 RPA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오퍼레이션본부 IT전략실 아키타(秋田) 매니저).
-- BPR에도 착수 --
정유업체 JXTG에너지는 18년에 RPA를 도입해 석유제품의 품질보증문서나 판매 일지 작성 등에 활용하고 있다. 다양한 종류의 기름마다 별도로 문서를 작성하는 부담을 줄였다. 수기의 정보에 대응한 것도 특징이다. 급유소를 운영하는 특약점에서 수주센터에 팩스로 보낸 수기 문서를 별도의 소프트로 판독해 RPA로 처리하고 있다. 인터넷으로도 거래가 가능하지만 팩스를 선호하는 특약점도 있기 때문이다.
RPA 도입을 계기로 사원들이 직접 참여해 석유제품마다 엑셀 문서 형식이 다른 것을 통일한 성과도 있었다. IT전략부의 아카이케(赤池) 매니저는 “RPA 도입으로 BPR(업무프로세스혁신)에도 착수했다”라고 말한다. 19년에는 연간 3.5만 시간 절약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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