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ㆍDIDI(滴滴), 교통 IT를 성장 축으로 -- 4억명의 빅데이터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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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7.1.5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7-01-12 15:27:22
- Pageview1055
중국ㆍDIDI(滴滴), 교통 IT를 성장 축으로
4억명의 빅데이터 활용 -- 자율주행ㆍ정체 예측
중국 최대 차량공유(택시 배차 및 합승)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새로운 성장전략을 향하여 질주하고 있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의 중국사업을 매입하여 국내시장을 장악. 약 4억명이 이용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배경으로, 교통분야의 빅데이터를 수집ㆍ활용하여, 자율주행의 기반 및 도로 혼잡의 완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IT(정보기술)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 미국 애플 등과도 연계하여, 본격적인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
「앞으로 5년간의 목표는 세계적인 테크놀로지 기업이 되어, 도로교통 및 자동차 영역에서 세계에 혁신을 일으키는 것이다」. 디디추싱의 류칭(柳青)총재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의 대답에서는 자신감이 묻어난다.
2012년의 창업부터 4년 남짓. 디디추싱은 중국의 400개가 넘는 도시에서 약 4억명이 회원등록을 마쳤으며, 하루의 서비스 이용건수는 2천만건을 넘어섰다. 2015년 2월에 국내경합의 콰이디다처(快的打車)와 합병. 작년 8월에는 우버 차이나를 인수하여, 국내 점유율이 90%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당사는「취급액으로는 우버를 제치고, 세계 최고가 되었다」라며 호언한다.
국내에서의 지위를 반석으로 한 지금, 다음 목표로 두고 있는 것은 빅데이터 분야다. 2015년에 빅데이터 해석 및 AI(인공지능)관련의 DIDI연구원을 개설. 전국을 누비는 차량으로부터의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여 분석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어떤 지점이든 15분 후의 차량의 수요예측을 85%확률로 적중시켜, 바로 자주 이용하는 고객의 목적지까지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이용자와 등록된 운전자를 위해, 최단거리를 알려줌으로써, 편리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주된 목적이나, 방대한 데이터는 지능형도로교통시스템(ITS) 구축의 기반이 된다. 주행 데이터로부터 도로 및 구간마다 상세하게 정체를 예측하여, 주행중의 차량에 예측된 정보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면, 정체완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교통규제 및 신호의 조정, 도시계획의 책정에도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미 실전을 쌓고 있는 상황이다. 택시회사 150사와 연계하여, 관리시스템 구축의 지원에도 뛰어들었다. 텐징시(天津市) 및 장쑤성(江蘇省) 난징(南京) 등의 공공버스회사와 노선운영의 효율화 등에 협력하는 것과 함께, 산뚱성(山東省) 지난(济南) 및 호베이성(湖北省) 우한시(武漢市) 등과 크라우드(Cloud) 기반의 교통관리 제휴를 맺고 있다.
이것은 중국의「자율주행 시대」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중국정부는 2020년에 브레이크 등의 일부 제어에 관련된 차를 신차판매의 절반이상으로 끌어 올려, 2025년에는 사람이 관여하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실현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를 신차판매의 10%정도로 하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디디추싱은 차세대 교통 네트워크의 근간을 손에 넣을 생각이다.
또한, 해외진출에서도 의욕적이다. 작년 5월, 디디추싱은 미국 애플사로부터 10억달러(약 1200억엔)의 자금을 조달 받았다고 발표. 양사는 상세한 협력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율주행 분야로의 참여를 꾀하는 애플사와 손을 잡고, 중국 이외의 시장개척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류칭 씨는「중국에서 키워 온 기술력과 경험이 해외에서도 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라고 단언한다.
중국의 인터넷기업의 대표격인 알리바바그룹(Alibaba Group), 텐센트(腾讯控股)와 바이두(百度)는 국내에서는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으나, 해외에서의 실적 및 존재감은 아직 미비하다. 골드먼삭스(Goldman Sachs) 출신으로, 레노버그룹(Lenovo Group) 의 창업자인 류촨즈(柳傳志) 씨의 딸이기도 한 류칭 씨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사업수완을 발휘할 수 있을 지가 주목되고 있다.
● 류칭 총재 (柳青 總裁)
▶ 류칭 씨
1996년, 북경대학 입학. 컴퓨터를 공부하여, 미국 하버드대학원에서도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했다. 2002년에 미국 골드먼삭스에 입사. 홍콩 등에서 투자부분에서 근무하다가, 아시아지구의 매니징ㆍ디렉터를 역임하고, 2014년에 디디다처(滴滴出行)의 최고집행책임자(COO)로 입사. 2015년부터 현직. 38세.
디디다처의 류칭 총재는 일본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 응했다. 차세대 교통네트워크의 구축을 위해, 자율주행 등에 관한 기술개발을 가속화 시킨다는 생각을 표명. 「연구개발 능력을 높여, 스마트 교통을 주도해 간다」라고 말했다.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 2016년에 사업이 급성장되었습니다.
「택시 배차부터 공동차량이용을 거쳐, 미니버스 및 렌터카, 기업용 솔루션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이용자가 4억명 가까이 늘어, 하루 이용건수는 2천만건을 돌파했다. 미국 우버 테크놀로지스의 중국사업을 인수함으로써, 이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가 되었다」
--- 2017년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향후, 핸드폰으로 이동하는 이용자의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세계최대의 자동차 운영기업이 되어, 스마트교통의 리더가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2017년에는 기술개발과 세계진출을 서두를 것이다. 디디추싱의 본질은 데이터에 입각한 테크놀로지 가업이며, 연구개발능력과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다」
--- 새로운 고용도 발생했습니까?
「2016년에는 중국에서 17,509,000명의 고용을 창출하여, 그 중에 300만명은 산업계 퇴직자 및 퇴역군인 출신을 받았다. 차량공유 서비스 및 운용효율 향상은 사회의 에너지 효율화에도 공헌하고 있다」
* 디디추싱(滴滴出行)의 개요
최근까지 |
∙ 2015년에 택시배차 서비스를 중심으로 설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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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 |
∙ 중국에서 400개 이상의 도시에서 4억명 가까운 이용자를 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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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
∙ 북경과 사천성(四天省) 성도(成都)에서 미니버스의 배차서비스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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