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중 드론 판매 확대 -- 인프라 점검과 어초 조사 등 산업용 수요 증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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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9.18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9-26 18:09:57
- 조회수409
수중 드론 판매 확대
인프라 점검이나 어초 조사 등 산업용 수요 증가에 기대
Full Depth의 이토 쇼헤이(伊藤 昌平) 사장
하늘을 비행하는 드론에 이어 수중 드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수중 인프라 점검이나 어초 관리, 해저 자원 탐사, 연안 경비 등에서도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Full Depth(도쿄)는 5월에 총액 3억 4,000만엔의 자금 조달을 완료하고 자사 개발한 수중 드론의 확대 판매에 착수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이토 사장에게 물었다.
Q: 2020년 5월기 전망은 어떠한가?
A: 18년에 렌털로 수중 드론 서비스를 개시했다. 렌털부터 시작한 이유는 수중 드론에 대한 세상의 인지도가 아직 낮고, 메인터넌스가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로 영업해 보니 렌털이 아니라 소유하고 싶어하는 고객이 생각 이상으로 많다는 것을 알았다. 전시회 등에 적극적으로 출전해 확대 판매를 목표한다. 20년 5월기는 100대가 목표다.
Q: 유저는 관청이나 대학 등이 중심인가?
A: 민간 수요도 상당히 많다. 항만 설비나 댐, 발전소 등의 인프라 점검 관계다. 노후화된 것이 많아 정기 점검이 필요하지만 잠수사가 부족하다. 어업도 최근에는 어초 조사나, 양식어업의 시설관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 수산회사나 상사가 양식 어업에 착수하고 있다. 항만 인프라나 양식어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
Q: 하늘의 드론은 중국 DJI 등이 저가를 무기로 시장을 석권하고 있다. 수중 드론에서도 이 같은 우려는 없나?
A: 하늘의 드론과 수중 드론은 기술 난이도가 결정적으로 다르다. 수중에서 호버링하면 해류에 휩쓸려 떠내려간다. 목표 수심에서 띄울 것인지 침강시킬 것인지의 밸런스를 조절하는 것이 어렵다. 수중의 경우 전파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유선 케이블이 주체가 된다. 케이블 선정도 포인트다. 또한 개개 부품의 내압이나 내수성이 필요하다. 다이빙 등의 레저용 드론의 경우는 중국 제품도 나왔지만 산업용은 아직이다. 라이벌은 미국이나 유럽이다. 군사 기술의 은혜도 있다.
Q: 청소 로봇처럼 첫 회만 유선 조종을 하고 다음 번부터는 자율 맵핑 주행은 어려운가?
A: 도쿄 근교의 바다 등은 더럽기 때문에 맵핑은 애초에 무리다. 조명을 켜도 1미터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탁한 장소에서는 이미지가 아니라 주로 음파로 조사하는 방법을 택하게 된다. 음파 수사로 어초 등의 모양, 크기, 거리는 물론 생물이나 부유물의 상태도 알 수 있다.
Q: 해저통신 케이블의 파괴 공작 방지 감시나, 해양 쓰레기의 탐사에도 사용할 수 있나?
A: 테러 대책 전시회에 수중 드론을 출품했다. 기뢰 제거 등의 위험한 임무도 수행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는 잠수의 장기화, 본체의 경량화 등을 추진해 보다 많은 고객에게 판매하고 싶다.
● 기자의 눈: 저가격화∙이용확대 가능할까?
일본은 배타적경제수역(EEZ)은 447만㎢로 세계 6위의 넓이를 보유하고 있다. 이런 일본에게 수중 드론은 더 많은 주목을 받아야 할 존재다. 연안 경비는 물론 석유나 레어메탈 등의 자원 탐사에서도 가능성을 갖고 있다. 하늘의 드론은 최근 3년간 저가격화가 상당히 진행되면서 이용도 확대되었다. 수중 드론도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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