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동차 금융도 MaaS로 시프트 -- 마쓰다, 도요타자동차와 협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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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9.10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8면
- Writerhjtic
- Date2019-09-17 20:31:29
- Pageview283
자동차 금융도 MaaS로 시프트
마쓰다, 도요타자동차와 협업 확대
마쓰다는 도요타자동차와의 협업을 자동차용 금융서비스로 확대된다. 국내의 판매금융회사가 도요타 계열 금융사업회사로부터 출자를 받아들였다. 미국에서도 2020년부터 자동차용 금융서비스 분야의 제휴처를 도요타 계열로 바꾼다. 자금 조달 비용을 압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MaaS(차세대이동서비스)가 보급되는 가운데, 유저를 대상으로 한 파이낸스 전략에서도 새로운 대책을 강구할 생각이다.
마쓰다의 금융관련회사 ‘SMM Auto Finance’(오사카시)에 도요타파이낸셜서비스(TFS)가 새롭게 출자했다. 출자 비율은 47.5%다. 지금까지 자본구성은 마쓰다(49%), 미쓰이스미토모은행(41%), 미쓰이스미토모파이낸셜그룹의 Cedyna(10%)가 주주였다. 이번에 마쓰다와 TFS가 각 47.5%,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이 5%를 갖는 자본구성으로 만들었다.
도요타의 판매 금융 노하우를 활용해 나간다. 자동차의 금융사업은 신차, 중고차를 구입할 때의 융자나 리스 등을 전개하고 있다. 완성차업체는 그룹에 판매금융회사를 갖고 있으며, 신형차 투입에 맞춰서 독자적인 상품을 설계해 저금리 캠페인 등을 실시하고 있다. 계약, 금융, 고객 정보 관리를 맡는다.
해외에서는 호주에서 이미 협업관계에 있다. 20년 4월에 미국에서의 판매 금융도 JP모건체이스에서 도요타 계열로 제휴처를 바꾼다. 마쓰다는 21년의 미국 앨라배마공장의 가동을 전망하고 북미 시장의 판매망을 충실화해 나간다.
자본∙업무 제휴하는 도요타 본체와 더불어 금융사업에서도 협력관계를 확대함으로써 자금의 조달 비용을 억제하거나 경쟁 차량에 대해 융자나 리스를 유리하게 제안할 수 있는 이점을 상정할 수 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될 MaaS를 전망하면 금융서비스의 중요성은 더욱 증가할 것이다. 차량공유, 자동차나 다른 교통기관과의 연계, 배차서비스 등 비즈니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각각의 분야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과 함께, 이용자에게 있어서 편의성이 높은 지불이나 결제와 같은 금융 면의 충실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완성차업체에게도 금융서비스는 차량 판매를 지원하는 수단인 한편, 양날의 칼이기도 하다. 저금리 환경에서는 수익을 올리지 못해 융자 채무가 증가하면 무거운 짐이 된다.
제로, 제로, 제로. 예전에 미국 제너럴모터(GM)는 판매 향상을 통해 자동차 융자를 제로로 하는 캠페인을 주장, 경영 파탄에 빠지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다.
국내에서는 신차 판매가 감소하면서 판매 현장의 업무 효율화도 과제 중 하나가 되었다. 예를 들면, 자동차 융자는 절차, 심사, 융자를 비롯해 업무가 번잡하다. 이러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 접객, 정비서비스 등으로 리소스를 돌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 차량의 탈’부품’화에 선수 --
MaaS 시대에는 완성차도 광대한 플랫폼에서 ‘부품’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배차, 택배, 전자결제 등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자동차는 모빌리티(이동체)의 수단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마쓰다는 소프트뱅크와 도요타가 공동 출자하는 차세대이동서비스 회사에 참가를 결정했다. MaaS에 타업종이 속속 참여하고 있다. 이른바 ‘사람, 사물, 돈’을 확보하고자 하는 흐름이지만 완성차업체도 모든 방면에서 대항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부족한 ‘부품’에 대해서는 파트너와 협력하면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완성차업체에게 금융판매는 차량판매와 나란히 중요한 수익 원이 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간단하게 손을 놓을 수도 없다. 자금력도 요구되는 만큼 마쓰다는 도요타와 협력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유지한다.
도요타, 마쓰다는 미국 앨라배마에서의 신공장 건설, 덴소를 포함한 전기자동차(EV)의 공동출자회사와 연계를 확대하고 있다. 신형 소형차 ‘마쓰다3’의 경우는 커넥티드 서비스에서 도요타의 통신기술을 활용해 개발과 서비스화를 효율화하는 등 성과를 낸다. 금융서비스에서도 협력을 추진, 자동차업계만의 노하우와 실세에 입각해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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