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aaS의 충격: T 타이어 -- 센서 사용, 타이어 보수 사업에 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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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9.4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9-09-12 10:25:19
- Pageview437
XaaS의 충격: T 타이어
센서 사용, 타이어 보수 사업에 활로
스미토모고무∙Bridgestone, 공기압을 파악해 새로운 사업 창출
모빌리티(이동수단)의 ‘발’이 되는 타이어에서도 디지털기술을 사용한 서비스 제공이 활발해지고 있다. 타이어에서 얻어지는 정보를 바탕으로 사용 상황을 파악해 트러블을 예방하는 서비스 개발을 경쟁한다. 타이어를 중핵으로 한 주변 서비스를 사업화함으로써 자동차업계에 밀려드는 전동화나 자율주행 등 ‘CASE’의 대변혁에서 살아남으려 하고 있다.
-- 데이터 즉시 파악 --
“운송회사 등 자동차를 다수 운용하는 기업용으로 타이어의 공기압을 상시 감시하는 시스템을 서비스로 제공할 수 없을까?” 스미토모고무공업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TripodWorks(센다이시), 공기압 감시기기 제조기업인 대만의 Sysgration의 2사와 시작하는 서비스가 그것이다.
타이어는 적절한 공기압으로 주행하지 않으면 연비가 악화되거나 쉽게 망가지기도 한다. 때문에 안전 상의 이유로 업무를 시작하는 전에 타이어의 공기압 체크는 필수다. 그러나 “운송회사가 업무를 시작할 때 모든 운전자에게 매회 타이어의 공기압을 점검시키기는 어렵다”(스미토모고무 경영기획부)
새로운 서비스에서는 타이어에 장착한 센서로 이상 공기압을 감시하는 ‘티이어공기압감시시스템(TPMS)’이 중핵이다. 센서가 감지한 공기압이나 온도, 위치정보를 운전자의 스마트폰에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운행관리자가 각 차량의 타이어 상황을 일괄로 열람할 수 있어 운용을 효율화할 수 있다.
보수 요금이나 서비스 개시 시기 등은 미정이지만 운전자의 부담 경감을 고객 기업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육성한다.
이것과는 별도로 스미토모고무는 군마대학과 자율주행에 대응한 서비스의 공공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정 장소 등 조건 하에서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레벨4’에서의 안전 운행으로 연결한다.
군마대학은 자율주행 차를 준비하고 스미토모고무는 공기압 등을 감시하는 센서를 제공한다. 현시점에서는 자율주행 차의 모니터에 공기압 등을 표시하는 단계까지 성공했다.
2019년에는 군마대학의 관제소까지 데이터를 송신할 수 있도록 한다. 수집한 정보를 활용해 자율주행 차 타이어에 구멍이 났을 때, 근처 판매점에서 구멍 난 차량의 타이어를 교환하러 출동하는 등의 서비스를 검토한다.
공장이나 창고 등 한정된 지역 내에서의 무인 트럭 등에 의한 사물 운반은 공공도로 상의 자율주행보다도 조기 실용화가 기대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의 대두로 자동차 용도가 변화하는 가운데 타이어도 변화에 대응시켜 나간다.
Bridgestone은 해외에서 디지털기술을 사용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호주나 아르헨티나 등의 광산 사업자용으로 공기압이나 온도를 계측해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다. 타이어와 텔레매틱스를 결합한 ‘타이어매틱스’로서 주력하고 있다.
센서로 수집한 공기압 등의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운전자나 운행관리자에게 전송되어 타이어의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이상이 있으면 알람으로 알려,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적절한 타이밍에 보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서비스로서 유상 제공하고 있지만 요금이나 사업규모 등의 상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비공개라고 한다.
Bridgestone은 고객의 문제 해결책을 서비스로서 제공하는 솔루션사업을 가속시키고 있다. 국내에서는 하토버스(도쿄)와 공동으로 2대의 버스에 센서를 창작해 타이어의 공기압 등을 데이터로 가시화하는 실험을 18년부터 계속하고 있다.
하토버스는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 센서는 모든 차량에 장착했었다. 그러나 이번 시스템은 운전자뿐 아니라 운행관리자에게도 직접 경고를 보낼 수 있다. 조기에 문제에 대응할 수 있고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라고 말한다. Bridgestone은 고객의 요구를 파악하면서 실용화를 검토해 나간다.
19년에는 차량 데이터 관리를 전개하는 네덜란드의 회사를 인수했다. Bridgestone의 에토(江藤) 사장은 “솔루션을 표어로 삼아 추진해 나간다”라고 강조, 둘러싼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서비스 개발을 서두른다.
2일에는 인공지능(AI)를 사용해 스터드리스 타이어의 마모 상황을 진단하는 서비스의 제공을 17일부터 전국에서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스마트폰으로 타이어의 접지면을 촬영해 웹사이트에 보내면 AI가 마모 상황을 진단해 ‘양호’ ‘주의’ ‘경고’의 3단계로 나타낸다. 통상 타이어에서 제공하고 있던 서비스를 겨울을 앞두고 스터드리스 타이어로도 확대한다.
서비스는 무료지만 타이어의 마모 상황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다 상황에 맞게 타이어 교환을 추천함으로써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 항상 노면과 접촉 --
해외 기업도 적극적이다. 미국 스터드리스 타이어는 미국의 전기자동차(EV) 전문 리스 회사와 공동으로 EV의 타이어 교환 시기를 예측하는 실험을 19년에 시작했다. 자동으로 정비 스케줄을 설정하는 시스템이다. 프랑스 미슐랭도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전개하는 유럽의 마스터너트(Masternaut)와 인수에 합의하였다. 소형 상용차용의 서비스 사업 발전을 목표한다.
자동차 업계가 변혁기를 맞이한 가운데 많은 플레이어가 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전개하려 하고 있다. 타이어에는 자동차의 부품 가운데서 유일하게 항상 노면과 접해 있다는 강점이 있다. 자율주행이 진화하면서 타이어를 통해 얻는 정보의 중요성은 커져간다. 장기적으로 차량공유의 보급으로 인해 자동차 대수가 줄어도,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새로운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목적도 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타이어의 급한 감압 등에 의한 사고를 방지하는 목적에서 공기압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장치의 장착이 의무화되어 있다. 일본에서는 아직 법제화는 되어 있지 않지만 앞으로 논의가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각 타이어업체들이 타이어의 서비스화를 서두르는 배경의 하나다.
앞으로는 타이어의 고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이 많지만, 앞으로 노면 상황의 감지나 마모 정도 등 더 많은 데이터 수집한다. 데이터 활용이 가능해지면 서비스 전개 폭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