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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제조업 현장에 활용 -- 화낙∙히타치∙도코모 연대, 무선화로 생산성 향상
  •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9.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3면
  • Writerhjtic
  • Date2019-09-10 21:05:34
  • Pageview420

5G, 제조업 현장에 활용
화낙∙히타치도코모 연대

-- 무선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이 목표 --
차세대 통신규격 ‘5G’를 제조업 현장에 활용하는 움직임이 확대되기 시작했다. 화낙과 히타치제작소, NTT도코모는 2일, 공동으로 5G를 활용한 제조 현장의 고도화를 검토한다고 발표했다. 생산기기 간의 통신을 완전 무선화하는 등을 목표로 실험을 시작한다. 해외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는 보안 확보 등이 과제가 될 것이다.

5G는 올해가 ‘상용화 원년’으로, 미국과 한국 등에서 서비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일본은 2020년 봄부터 상용화가 시작된다.

화낙 등 3사의 실증 실험은 올 9월~2021년 6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화낙의 본사 공장(야마나시 현)과 히타치의 오미카사업소(이바라키 현)에서 시행된다. 각각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노하우를 공유한다.

화낙과 히타치는 공장 내에서 5G 전파를 전송해 전파의 강도 등을 조사한다. 공장 내 기기 제어를 완전 무선화할 수 있는지를 검증. 이를 통해 생산기기의 일괄 제어와 유지보수관리를 효율화하고 현장 배치의 자유도 향상 등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

화낙과 히타치는 자사의 공장과 고객을 대상으로 ‘Io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유선을 통한 기기 간 접속도 많다. 5G는 고속∙대용량으로 다수의 단말기와의 동시 통신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IoT의 품질 향상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사의 연대는 NTT도코모가 제안해 실현되었다. 공동으로 타사에 대한 5G 관련 서비스 제공에 대해서는 미정이라고 한다.

5G의 활용 사례는 다른 분야에서도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공작기계 대기업 DMG모리세이키(森精機)는 올 가을부터 이가(伊賀)사업소(미에 현)에 5G 기지국을 KDDI와 공동으로 설치한다. 사업소 내 약 150대의 자사 공작기계를 연결해 공작기계의 유지보수 및 원격조종 등의 응용을 모색하는 실증실험을 시작한다.

올 4월에 열린 독일 산업기계 박람회 ‘하노버 메세’에서도 5G 관련 전시가 잇따라 열렸다. 독일의 보쉬는 5G 대응 3D프린터를 전시. 배선 제한 없이 유연한 생산라인 편집이 가능한 점을 어필했다. 독일의 아우디도 스웨덴의 통신장비제조업체 에릭슨과 5G를 이용한 협동로봇을 전시했다.

한편, 앞으로의 과제도 있다. 화낙의 이나바(稻葉) 회장은 5G를 활용한 기기 제어에 대해 “통신이 차단되었을 때의 안전 확보 등의 품질 관리가 필요하다”라고 말한다.

통신 시의 보안 확보가 가능한지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 밖에도 5G는 4G에 비해 기기와 이용 비용이 비싸지는 측면도 있다.

보안 문제 해결을 위해 독일의 지멘스는 생산 데이터를 공장 밖으로 유출하지 않고 거점 내에서 완결하는 ‘Private 5G’ 개발을 추진하는 등의 움직임도 나오고 있다. 5G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제조기술의 경쟁력이 좌우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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