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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T데이터, 무인점포 사업에 참여 -- 시스템개발, 수탁형에서 기획형 사업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9.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3면
  • Writerhjtic
  • Date2019-09-10 21:10:30
  • Pageview363

NTT데이터, 무인점포 사업에 참여
시스템개발, 수탁형에서 기획형 사업으로 이행


NTT데이터는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해 소매점포의 무인화∙성인화(省人化)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2일에 입장 게이트나 카메라, 센서, 캐시리스결제시스템 등을 통합한 계산대 없는 시스템을 시연했다. 소매 체인용 시스템을 개발∙판매함으로써 기존의 수탁개발 사업과는 일선을 긋는 제안형 사업으로의 이행을 서두른다.

중국의 무인 소매 점포에서 실적을 보유한 CloudPick과 제휴를 맺고 유통∙소매용 플랫폼으로서 사업화한다. CloudPick이 개발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한 ‘고객과 구입 상품을 특정하는’ 시스템과 NTT데이터의 캐시리스결제시스템을 조합했다.

점포의 무인화 시스템에서는 NEC나 후지쓰, 파나소닉 등이 앞서고 있다. NTT데이터가 경쟁이 치열한 무인점포 분야에 참여한 이유는 “노동력 부족이나 인건비 상승의 심각화로 점포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진 소매점이 많아 잠재적인 수요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IT서비스∙페이먼트사업본부의 우치야마(内山) 부장).

기존형 시스템개발 사업의 향후 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국내의 시스템개발 회사는 고객 기업의 요구를 바탕으로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개발하는 ‘수탁형’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그러나 최근의 웹서비스나 클라우드의 대두로 인해, IT 이용 기업이 자사의 시스템 개발을 외주하지 않고 내제화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NTT데이터의 조사에 따르면 IT 서비스 시장에서 기존형 시스템개발 등의 ‘전통적인’ 사업과 클라우드 등의 디지털사업의 구성 비율은 현시점에서 9대 1이었다. 그러나 디지털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25년에는 4대 6으로 역전될 전망이라고 한다.

시장의 변화를 감안해 NTT데이터는 수탁형 사업에서 ‘기획형’ 사업으로의 이행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제품∙서비스를 활용하면서 디지털변혁을 검토하고 있는 기업에 제안하는 전략이다.

18년에는 디지털사업을 추진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추진실’을 설립. 고객의 디지털화에 필요한 지식을 보유한 기술자 60명을 배치했다. 21년까지 200명 체제로 증원할 계획이다.

신용카드회사나 금융기관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공동 이용형 결제시스템 ‘CAFIS’의 도입 실적이나 판로를 활용해, 캐시리스결제와 친화성이 높은 무인화 시스템으로 사업을 확대한다. 편의점이나 드러그스토어 등의 유통∙소매업에 판매, 20년까지 1,000개 점포 정도에 도입하는 것을 목표한다.

NTT데이터가 국내 기업이 아니라 중국의 벤처기업과 협력한 것은 사업화를 위한 속도감을 중시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수탁형 사업만으로는 대응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의 표출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번 대책은 NTT데이터의 사업모델 변혁의 성공 여부를 가르는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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