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내 세균 검사, 단 하루 만에 결과 -- 코니카미놀타가 사업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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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9.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Writerhjtic
- Date2019-09-10 20:59:51
- Pageview323
장내 세균 검사, 단 하루 만에 결과
코니카미놀타가 사업화로
코니카미놀타는 장내 세균집단(플로라)의 검사 사업에 나선다. 새롭게 개발한 장치로 DNA 배열을 해석,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과 같은 세균의 비율을 조사한다. 건강에 관한 인식 함양을 비즈니스 찬스로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이용자는 검사를 반복함으로써 일상 생활에서의 체내 변화 및 건강증진 활동의 효과를 관찰할 수 있다. 코니카미놀타는 단 하루 만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우편배송 검사 서비스를 2020년에 시작해 헬스케어 사업의 확대로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비스명은 ‘PonPon CODE(폰폰 코드)’이다. 올해부터 시험운용을 통해 효과를 검증해, 2020년 여름 경에 본격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험에서는 대변의 상태를 평가하는 앱을 운영하는 운로그(도쿄)와 연대를 맺고 요금 및 서비스의 세부사항은 조절해 나간다.
상정하는 서비스의 흐름은 먼저 이용자가 폰폰코드에 회원등록을 한다. 자택에 송부된 검사 키트를 사용해 자신의 변을 채취해 우편으로 발송한다. 검사 센터에서 변에 포함되어 있는 세균의 유전자를 해석해 이용자에게 결과를 통지한다. 결과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경유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검체를 우편함에 넣고 빠르면 하루 만에 결과를 볼 수 있게 한다.
동일한 장내 세균 검사는 이미 있으나, 결과를 알 때까지 시간이 걸리는 경우가 많다. 서비스에 따라 다르지만 검체를 송부하고부터 수주일 이상이 걸리는 경우도 있으며, 예를 들어 요구르트와 같이 장내 환경에 이로운 식품을 섭취한 경우, 그 효과를 알기 어렵다.
폰폰코드의 분석 장치로는 지금까지 1주일 이상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던 검사 시간을 1회에 15분으로 단축시켰다. 오사카(大阪)대학이 연구 개발한 ‘마이크로 오션’으로 불리는 해석 기술을 활용. 산학연대 프로젝트로서의 해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유전자 해석에 이용하는 것은 유전자의 본체인 DNA를 단시간에 대량으로 복사하는 합성효소연쇄반응(PCR)법으로 불리는 수법이다. 새로운 장치로는 원형의 플레이트의 중심에 검체를 셋팅. 고속으로 회전시키면 검체가 파인 홈을 통과해 바깥 쪽의 작은 통에 들어간 시약과 섞인다. 중간 부분에는 2종류의 온도 히터가 설치. 플레이트의 회전 속도를 컨트롤함으로써 검체의 가열∙냉각을 반복해 전문가의 손을 거치지 않고도 빠르게 DNA를 복제 및 해석할 수 있다.
기존 타입의 장치에서는 온도 조작에 시간과 노동력이 소모되는 것이 문제였다. 검사에 사용하는 시약의 조합도 전문가가 그때마다 실시해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코니카미놀타는 예전부터 유전자 해석 등을 활용한 신규 사업을 시작하고 있으나, 폰폰코드는 의료기관에서가 아닌 개인용으로 할 방침이다. 단시간에 장내 세균의 상태가 알 수 있는 서비스를 확립시킴으로써 다른 건강 관련의 식품 및 서비스 등과의 연계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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