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DDI, IoT로 해로운 짐승들로부터 산림 피해 예방 -- 진동센서로 무인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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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8.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9-06 22:08:03
- Pageview318
KDDI, IoT로 해수(害獸)로부터의 산림 피해 예방
진동센서로 무인 감시
KDDI는 ‘IoT’를 활용해 해수(害獸, 해로운 짐승)로 인한 피해를 파악하는 등, 수림 관리를 효율화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공익사단법인 국토녹화추진기구(国土綠化推進機構, 도쿄) 등과 연대해 사슴 등 야생동물이 나무껍질을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울타리에 가속도 센서를 설치. 해수가 나무껍질을 먹기 위해 울타리에 부딪히는 진동을 검지해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전송한다. 통신 환경이 나쁘고 상업용 전기도 없는 산간지역에서도 정확하게 가동되는지 여부를 실증 실험을 통해 검증한다.
KDDI가 각 센서들의 정보를 클라우드에 수집하는 무선통신망을 구축, KDDI종합연구소(사이타마 현)가 진동검지 센서와 클라우드를 제공한다. 해수로 인한 삼림 피해에 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도코하(常葉)대학(시즈오카 시)과 삼림관리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국토녹화추진기구와도 연대한다.
실증 실험은 2020년 3월까지 시즈오카 현의 조림(造林)지역에서 시행된다. 조림지역에 있는 길이 약 160m의 사슴 피해 방지 울타리에 총 56대의 센서를 설치. 센서가 감지한 진동 데이터를 독자적으로 구축한 통신망을 통해 클라우드로 송신한다. 센서는 진동을 감지한 후 약 13초 간만 작동한다. 상시 전원을 켜두어야 할 필요가 없어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다. 통신시스템 등의 전력은 태양광발전으로 해결한다
이와 같은 일련의 시스템을 이용한다면 사람이 정기적으로 울타리를 순찰하는 수고로움을 줄일 수 있다. 울타리에 다수의 카메라를 장착해 감시하는 것보다 비용 및 인력을 줄일 수 있다.
이번 실험은 센서가 감지한 진동이 바람으로 인한 것인지, 사슴이 부딪혀 발생한 것인지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데이터를 대량으로 수집하려는 목적도 있다. KDDI에 따르면 현시점에서도 95%의 확률로 이 두 가지를 구별할 수 있지만 향후 정밀도를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
임업 종사자와 수렵자의 고령화 및 감소가 진행되면서 IoT 등을 이용해 효율적으로 삼림을 보호하는 시스템이 요구되고 있다. NTT서일본과 히타치제작소는 센서로 해수를 감지해 지도 상에 출몰 지점을 표시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해수가 많이 출몰하는 지점에 중점적으로 덫을 설치할 수 있다.
수렵 관련 기기를 제조하는 huntech(도쿄)는 IoT센서태그 ‘스마트트랩(Smart Trap)’을 판매하고 있다. 덫에 장착해 이용하는 것으로 동물이 포획되면 관리자의 휴대 단말기에 메일로 자동 통지한다.
2017년 해수로 인한 삼림 피해 면적은 전국적으로 6천헥타르에 달한다. 이 중 사슴에 의한 피해는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다. 도코하대학에 따르면 2014년까지 30년 간 사슴의 분포 영역은 2.5배로 확대. 사슴이 나무껍질을 먹어 발생되는 피해는 점차 심각해지고 있다.
KDDI는 실증 실험을 거쳐 각지의 삼림관리자에게 시스템 채택을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울타리가 파손될 경우 경보를 울려 알리는 등 추가 기능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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