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형 보트도 자율운항 -- 2020년, 운수∙물류로의 응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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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8.2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4면
- Writerhjtic
- Date2019-09-06 22:05:28
- Pageview306
소형 보트도 자율운항
2020년, 운수∙물류로의 응용 추진
자율운항 레저보트가 2020년 3월에 등장한다. 로봇개발 스타트업 기업 MarineX(오사카 시)가 개발 중으로, 선박을 조종하면서 기기를 보지 않아도 되고 긴급 시를 제외하고는 사람이 조작할 필요가 거의 없다. 자동차의 자율주행의 ‘레벨3’에 해당하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어, 개발에 성공한다면 개인 소유의 자율운항선박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수상택시, 해상의 수송 등에도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린X는 현재, 대만의 조선소에서 1호 선박을 건조, 올 가을 완성될 예정이다. 전체 길이는 약 12m로, 개인용으로서는 대형이다. 해상에서의 실증 실험을 거쳐 자율운항선박으로서 판매해나갈 계획이다. 법 규제 등 아직 정비되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자율운항의 수요는 크다고 마린X는 보고 있다.
마린X가 개발하고 있는 자율운항의 내용은 장애물 등 위험을 감지했을 때 경보를 울려 항해사에게 대응을 촉구하거나, 조종이 어려운 부두로의 접∙이안을 자동화하는 등을 검토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센서로 선박이나 유목(流木) 등을 감지해 회피하는 완전한 자율운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선 및 크루즈선 분야에서는 지정된 항로를 자동으로 항해하는 자율운항이 실용화되고 있지만, 주로 개인이 이용하는 레저보트 분야에서는 실용화되지 않아 면허 보유자가 선박을 조종할 때 항상 계기류나 다른 선박을 체크해야 했다. 마린X는 상선 등의 자율운항 기술을 도입해 독자적인 시스템을 구축. 향후에는 자율운항 보트 간의 통신을 통해 충돌 회피와 위험한 표류물에 대한 정보 공유도 검토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의 가격은 1억엔 정도를 상정. 같은 규모의 통상적인 선박의 약 2배 가격이다. 일본마린사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레저보트 시장은 2천억엔 이상, 세계적으로는 약 2,3조엔 규모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추세로, 고급 선박이 잘 팔리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마린X의 공동 창업자인 기무라(木村) 사장은 “바다의 람보르기니, 페라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개인용 개발 이후에는 수상택시와 통합형 리조트 시설(IR)에서의 이동수단으로서 전개할 계획이다.
자율운항선박은 북유럽 기업들을 중심으로 상선용 연구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크레덴스 리서치 아날리시스는 2025년의 자율운항 시장(조선 및 선박용 기기, 해운서비스 등의 합계)은 2018년의 25배 이상인 788억달러(약 8조 5천억엔)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다.
국내에서는 니혼유센(日本郵船)의 기술개발 자회사 MTI(도쿄)가 5월, 선박 관련 산업강화를 목적으로 한 핀란드의 기업 단체 ‘One Sea’에 가입했다. 북유럽은 정부의 보조금이 일본에 비해 많고, 자율운항의 최신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아시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참가했다.
상선미쓰이(三井)는 미쓰이E&S조선 등과 소형 선박이 부두에 자동으로 접∙이안하는 실험을 50회 이상 실시. 미쓰이물산은 싱가포르기업과 손잡고 AI를 활용한 장애물 회피 실증 실험을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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