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MW, 손 뗀 운전 기능 표준화 -- 양산 모델에 탑재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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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8.2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6면
- Writerhjtic
- Date2019-09-06 22:04:06
- Pageview328
BMW, 손 뗀 운전 기능 표준화
양산 모델에 탑재해 발매
독일 BMW은 정체된 고속도로에서 핸들에서 손을 뗀 상태로 자율주행하는 ‘핸즈 오프’ 기능을 탑재한 모델을 일본에서 투입했다. 신형 ‘8시리즈’ 등 양산s 모델에 표준 탑재하는 등 기존 차종에서도 소프트웨어 갱신으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핸즈 오프의 보급을 목표로 한다.
BMW의 핸즈 오프 기능을 탑재한 자동차는 일본 첫 상품화가 된다. 핸즈 오프는 시스템이 운전자 대신 자동차를 제어한다.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스템으로 설정한 목적지를 주행 중 전국의 고속도로 및 수도고속도로 위, 시속 60km 이하, 앞선 차량을 추종하고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다는 모든 조건을 충족시키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운전자의 부하 경감이 목적으로 여유 있는 안전 주행을 지원한다. 운전자는 핸들에서 손을 떼고 엑셀 및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앞 차를 동일 차선 안에서 따라간다. 핸들의 조작 및 가감속을 시스템이 담당하는 ‘레벨 2’의 자율주행 기술에 해당한다.
세 개의 단안 카메라와 다섯 개의 밀리파 레이더로 센싱하고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영상처리 기술로 차에서 약 300m 앞을 감지한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것 등에도 대응할 수 있다. 해외 사양과 달리 일본 독자의 도로를 조사해 학습시켰다. 10만km 이상의 시험 주행을 거쳐 개발했다.
상시 운전자가 전방을 보고 있는 지를 차량 내부의 전하결합소자(CCD) 카메라와 적외선으로 시선을 감시하고 있다. 선글라스를 쓰고 있어도 감지할 수 있으며 시선을 5초 정도 떼면 경고가 표시되고 따르지 않는 경우에는 핸즈 오프가 곧 해제된다. 모니터 및 사이드 미러 등을 계속 보고 있어도 앞을 보고 있지 않는 것과는 다름없기 때문에 모두 경고가 나온다. 운전 주체는 어디까지나 운전자 자신이며 브레이크 및 일정 이상의 핸들링으로 핸즈 오프는 해제된다.
일본에서는 닛산자동차가 고속도로에서 일정 조건으로 손을 뗀 운전이 가능한 첨단운전지원기술 ‘프로파일럿 2.0’을 9월 발매하는 고급 세단 ‘스카이라인’에 탑재하는 등 자율주행의 기술 개발 경쟁이 치열함을 더한다.
BMW 일본법인의 매니저는 “광범위한 양산 모델에 표준 탑재하는 것으로 많은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게 한다.”고 한다. 현시점에 있어서 닛산의 스카이라인과는 달리 고정밀 3차원 지도 데이터 ‘다이나믹 맵’과 연계하지 않는다.
보도진을 위해 연 시승회에서는 수도고속도로에서 핸들에서 손을 떼도 가속 및 감속, 핸들링은 부드럽고 주위의 차량 흐름을 헤치지 않고 안정된 주행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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