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로 콘크리트 박리도 자동 진단 -- 후지필름, 인프라 점검 자동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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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8.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8-31 20:58:04
- Pageview250
AI로 콘크리트 박리도 자동 진단
후지필름, 인프라 점검 자동화 서비스 확충
후지필름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교량이나 터널 점검을 자동화하는 서비스를 올해 안에 확충한다. 지금까지는 균열에만 대응했었지만 콘크리트 박리나 철근의 노출 등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인프라의 노후화로 점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능 확충을 통해 사업 확대로 연결시킬 생각이다.
인프라의 이미지진단서비스 ‘히비밋케(균열발견)’는 2018년 4월에 시작한 서비스다. 설비를 촬영한 약 30장의 사진을 클라우드에 올리면 시스템 상에서 사진을 연결해 큰 이미지로 만든다. 그 후에 AI로 해석해 균열이 있는 곳의 보고서를 작성한다. 육안으로 점검해 수작업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존 방법과 비교해 작업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후지필름은 새로운 콘크리트 박리나 철근 노출, 누수 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반이 되는 것은 의료용 이미지진단 시스템에서 축적한 기술이다. 이미지에서 혈관을 추출하는 해석 기술을 사용해 고정밀도로 자동 검출한다. “올해 안에 서비스 개시로 연결시키고 싶다”(산업기재사업부 오이시(大石) 매니저).
균열과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박리나 철근 노출, 누수 등은 지금까지는 육안으로 점검해 보고서를 작성했었지만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수고를 덜 수 있다. 박리나 철근 노출은 콘크리트 열화를 가속시킬 우려가 있다. 조기에 발견하면 보수 비용을 줄일 수도 있다.
작업 수고를 줄이는 기능도 확충한다. 지금까지는 작업자가 다리나 터널을 촬영할 때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많은 사진을 촬영했었다. 후지필름은 8월 7일부터 작업 현장의 컴퓨터에 전용 소프트를 설치해 그 자리에서 사진을 연결해 누락이 없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비용은 종량 과금제로 합성에 사용한 사진 1장당 400엔이다. 최근에는 드론으로 촬영하는 일이 늘고 있다. 드론은 1초에 1장 정도를 촬영하기 때문에 수작업으로 불필요한 사진을 제거하는 경우가 있다. 후지필름은 합성에 필요한 이미지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기능도 추가한다.
국내에서는 고도성장기에 만든 인프라의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다. 12년에 주오자동차도로 사사고터널 천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점검 기준이 엄격해져서 발판을 만들어 가까이에서 육안으로 점검하는 작업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작업 방식은 노동력이 많이 필요해 점검 효율화가 과제였다.
후지필름이 이미지진단기술 등을 활용해 18년에 시작한 ‘히비밋케’ 서비스는 점검 효율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수요를 확보했다. 이미 건설 컨설팅업체나 대형 건설업체 등 500사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서비스의 기능 확충으로 도입 기업의 저변을 더욱 넓혀나갈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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