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을 수 있는 로봇 착실히 개발 -- 식품 가공 노하우 구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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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8.2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0면
- Writerhjtic
- Date2019-08-31 20:28:01
- Pageview240
먹을 수 있는 로봇 착실히 개발
식품 가공 노하우 구사한다
먹을 수 있는 로봇의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언두부 및 어묵 등 일본의 전통적인 식품가공 노하우를 구사해 로봇의 신체를 만든다. 재해 시 인명구조 및 ‘소프트 로봇’에 응용이 상정되고 있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소재는 미생물에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간다. 인간에게도 지구에도 친화적인 로봇이 될지도 모른다.
도호쿠대학의 다다(多田) 교수와 시미즈(清水) 대학원생은 양의 창자와 언두부로 경도를 바꾸는 기구를 개발했다. 주머니 상태의 양장에 5mm 각의 언두부를 넣어 로봇의 손가락과 같은 부품을 만들었다. 양장 주머니에서 공기를 빼면 언두부가 밀착해 단단하게 되어 전병 정도의 경도가 된다. 공기가 들어가 있다면 언두부는 뿔뿔이 움직이기 때문에 녹말 정도로 부드러워진다.
단단함과 부드러움을 바꿀 수 있다면 파지 대상의 형태에 맞추어 변형하는 만능 그리퍼를 만들 수 있다. 도시락 공장의 로봇에는 먹을 수 있는 만능 그리퍼가 어울릴지도 모른다. 재해 현장에서는 와륵 밑에서 취약한 피해자에게 일시적으로 영양을 주입하는 장면이 상상된다. 정맥 주사는 하나의 후보이지만 혈관에 접근할 수 있다는 보증이 없다. 다다 교수는 “입으로 영양액을 넣기 위해 식도를 여는 개구기의 용도가 있다. 의식을 잃어 반사적으로 씹어도 먹을 수 있는 재료라면 우려가 없다.”설명한다.
오사카대학의 마스다(増田) 교수는 어묵 및 치쿠와 등의 생선의 으깬 어육을 사용해 소프트 로봇의 재료를 만든다. 전분의 첨가율을 바꿈으로써 경도를 나타내는 영률을 2~3배 바꾸는 것에 성공했다. 마스다 교수는 “어묵의 제조 기술은 900년 이상의 축적이 있다. 이것을 소프트 로봇에 응용한다.” 고 말한다.
3D 프린터의 영역에서 단단한 부분과 부드러운 부분을 적층한다면 특정 형태로 변형되는 블록을 만들 수 있다. 힘줄 구동과 조합하면 생물처럼 움직이는 기구가 된다. 도마뱀의 꼬리처럼 신체의 일부를 먹혀도 도망가는 능력을 잃지 않는 생물의 생존 전략을 로봇에서 정량적으로 검증할 수 있게 된다. 마스다 교수는 “로봇이 썩어 포식된다. 진정으로 식물 연쇄 안에 들어가게 된다.”고 설명한다.
현재는 액추에이터 및 센서 등 개개의 요소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 단계다. 정보 처리 및 제어를 포함해 로봇 전체를 식자재로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래도 오용대책 및 생물연구 등의 니즈를 잡아 착실히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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