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완동물 컨디션 관리에 AI 활용 -- 늘어나는 애완동물 수명, 생활 습관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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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8.10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8-19 22:33:11
- Pageview379
애완동물 컨디션 관리에 AI 활용
늘어나는 애완동물 수명, 생활 습관병 예방
최신 기술을 도입해 애원동물의 컨디션 관리를 하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해 고양이의 컨디션을 볼 수 있는 시스템 및 활동량계로 장기적인 건강 관리가 가능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사람과 같이 애완동물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어 생활 습관병 등에 주의해 언제까지나 건강하게 지내게 하고 싶다 라는 주인의 마음을 잡고 있다.
“부재 중에도 고양이가 건강하다고 알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도내의 거주 중인 도다(戸田)는 두 마리의 고양이의 컨디션 관리에 샤프의 토일렛 시스템 ‘펫 케어 모니터’를 활용하고 있다. 고양이가 소화기 계통의 질환을 앓아 체중이 줄었던 것을 계기로 컨디션 관리를 철저하게 하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 소변량∙횟수를 점검 --
펫 케어 모니터는 화장실에 고양이가 들어가면 소변량, 횟수 등 용변을 본 시간 및 체중의 증감 등을 계측한다. 계측한 데이터를 AI가 고양이의 평균치와 비교해 분석한다. 화장실 횟수 및 소변량이 평소와 다른 경우 이상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인의 스마트폰에 알린다.
도다는 “화장실 횟수 및 체중의 정상치를 섬세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좋다.”며 기뻐한다. 가격은 1대에 2만 4,8000엔이다. 스마트폰에 통지하기 때문에 앱 이용료가 월 정액 300엔이다.
펫 보험의 애니컴손해보험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펫 관련 지출은 개가 전년 대비 7% 증가한 약 48만 엔, 고양이가 10% 증가한 약 23만 엔이었다. 병 및 상처의 치료비가 많다.
애니컴손해보험에 따르면 고령화가 진행되어 생활 습관병에 걸리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점이 배경에 있다고 보여진다. 병 예방에 펫의 건강 관리에 힘을 쏟는 주인이 많고 앞으로도 시장은 커질 것 같다.
일본동물고도의료센터가 올해 발매한 ‘플러스 사이클’은 무게 9g의 센서를 목걸이에 장착한다. 가속도 센서로 움직임의 속도를 계측하거나 기압 센서로 펫이 40cm 이상 점프한 횟수 등을 계측해 활동량을 관리한다.
데이터는 전용 스마트폰 앱에 보내진다. 매일 활동량이 평균치의 80%보다 낮아지면 통지가 온다. 펫의 운동 부족을 예방하거나 고령화가 원인인 관절염 등의 징조를 재빨리 알아채기 쉬워진다.
플러스 사이클을 이용하는 가나가와현의 50대 여성은 병을 조기 발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개와 고양이 두 마리의 건강 관리에 플러스 사이클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여성은 “활동량이 적은 날은 더 놀아 주고 싶다.”고 말한다.
펫 용 체중계도 진화하고 있다. 체중계측기기 대기업인 타니타는 주인이 펫을 안은 채 체중을 계측하고 다음에 주인 무기를 계측하면 기기가 자동으로 펫의 체중을 계측할 수 있게 했다. 50g 단위로 무게를 계측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동물이라도 계측할 수 있다.
-- 예방 접종 이력도 --
펫의 건강검진 결과 및 백신의 접종 이력 등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시작된다. 일본IBM은 동물용 의료품 판매의 교리쓰제약과 공동으로 클라우드 형 전자 진료 기록 카드 시스템을 동물병원 용으로 도입한다.
진료 예약 및 검진 결과, 백신 접종 증명 등을 스마트폰 및 태블릿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 측이 월 4만 8,000엔의 이용료를 부담하고 주인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 인간용 기술 활용 --
펫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소비자가 증가한 것을 보고 인간용 기술 및 제품을 펫 용으로 전용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네슬레 재팬은 6월에 펫 용 요법식(식이요법 상품)을 발매했다. 전국 100개 이상의 동물병원과 연계한다.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주인이 요법식을 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만성 신장병의 고양이 용 및 특발성 간질의 개 용 상품을 판매한다. 펫의 요법식을 계기로 펫 푸드의 정기 구입으로 연결한다.
콘텍트렌즈 대기업인 시드는 개 용과 고양이 용 콘텍트를 판매하고 있다. 시력의 교정기능은 없지만 눈 표면을 보호하는 목적으로 사용한다. 인간 용 렌즈 그대로를 사용하면 눈에서 떨어져버리는 일도 있었다.
교복회사인 톤보는 개의 보행을 보조하는 장비를 개발했다. 가슴 부분에 프레임을 내장해 일어설 때에 체중 압력을 분산시켜 허리 부담을 줄인다. 교복의 노하우를 살려 면 지퍼 등으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게 만들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