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업뉴스요약

민간 달 탐사 레이스 본격 시작 -- NASA가 유력 고객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8.9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18 19:47:04
  • 조회수336

민간 달 탐사 레이스 본격 시작
NASA가 유력 고객


민간의 달 탐사 레이스로서 화제가 된 ‘구글 루나X프라이즈’에 참가한 모든 참가팀은 2018년 3월말 기한까지 달 착륙에 성공하지 못하고 종료했다. 그러나 각국의 유력한 팀은 우주 스타트업 기업으로 성장. 20년부터 잇달아 달에 탐사기를 발사할 계획이다. 민간의 달 탐사 레이스는 지금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루나X프라이즈에서 탄생한 각국의 스타트업 기업에게 최대 고객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다. 미국 트럼프 정권은 19년 3월, 24년의 유인 달 착륙 방침을 발표, NASA는 그 준비를 위해 20년부터 무인 달 탐사를 높은 빈도로 실시한다. 그 담당자는 이러한 스타트업 기업들이다.

NASA는 무인 달 탐사를 담당할 자격을 보유한 9개 기업 그룹을 선발했다. 각 그룹을 정리하는 역할은 미국 기업이지만 그룹에는 일본의 ispace나 인도의 Team Indus도 참가한다.

최초 3회분의 달 탐사를 담당할 기업 그룹이 5월에 발표되었다. 첫 번째는 미국 OrbitBeyond 진영으로, 20년 9월까지 ‘비의 바다’에 착륙한다. 착륙선 개발 담당은 같은 진영에 참가한 인도의 Team Indus다. 즉, 인도의 기술로 만들어진 착륙선이 민간 첫 달 착륙이 될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와 세 번째는 21년 7월까지 달 착륙이 목표다. 미국 Astrobotic 진영이 ‘죽음의 호수’에, 미국 Intuitive Machines 진영이 ‘폭풍의 바다’에 착륙한다.

네 번째 이후의 계약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미국 Draper Laboratory 진영이 수탁할 경우, 이 진영에 참가하는 일본 ispace가 달 탐사차 개발을 담당한다. ispace의 모체가 된 루나X프라이즈의 참가팀 ‘HAKUTO’는 처음에는 Astrobotic, 다음으로 Team Indus와 협력해 달 착륙을 목표했다. 예전의 동지가 지금은 경쟁 상대가 되었다.

ispace는 독자적인 달 탐사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스페이스X의 로켓으로, 20년 중반에 자사의 착륙선을 달 주회 궤도에 투입해 성능을 실증. 21년 중반에 달에 탐사차를 보낼 예정이다. 착륙지는 Astrobotic 진영과 같은 ‘죽음의 바다’, 착륙 시기도 거의 같다.

이 계획이 성공하면 ispace가 참가하는 미국 Draper Laboratory 진영이 NASA의 달 탐사를 수주하는데 순풍이 된다. ispace는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와 유럽우주기관과의 사이에서 달 자원 개발 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이 두 조직이 미래의 큰 고객이 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달 탐사는 확실히 장벽이 높다. 루나X프라이즈에 참가한 이스라엘의 스페이스IL은 19년 4월, 달 주회에 성공했지만 착륙에는 실패. 21년 달 착륙을 목표한 독일의 PTScientists는 자금난을 겪었다. 당분간 민간의 첫 달 착륙을 위한 파란만장한 레이스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끝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