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존, 다양한 분야의 기업 인수 -- 새로운 분야 개척에 의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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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8.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09 22:57:48
- 조회수982
Start Up Innovation / Science
아마존, 다양한 분야의 기업 인수
새로운 분야 개척에 의욕적
미국 아마존닷컴은 GAFA로 불리는 미국 IT 플랫포머 중에서 가장 M&A(안수∙합병)에 신중한 곳으로, 자체적인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는 기업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상황은 달라지고 있다. 아마존은 기존의 인터넷 통신 판매로부터의 탈피를 모색. 그 무기 되고 있는 것이 바로 M&A 이다. 아마존의 인수 합병 내역을 살펴보겠다.
아마존의 2017년의 인수 건수는 과거 최고였던 11사를 넘어섰으며 2019년에 들어와서는 이미 5사를 인수해 2018년의 건수와 동일하다.
이 글에서는 CB인사이트의 M&A 데이터를 활용해 아마존의 대형 인수 TOP 10을 작성했다. 그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 1위: 미국 홀푸드 마켓 (137억달러)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인수 금액은 2위 안건의 10배 이상에 달한다. 이 인수로 아마존은 실제 점포망을 대폭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홀푸드의 대규모에 잘 갖춰진 고객 기반을 활용함으로써 식료품 배달에서의 지위를 굳힐 수 있게 되었다.
■ 2위: 미국 링 (12억달러)
링(Ring) 사는 와이파이에 접속해 자택 현관 앞의 라이브 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단말기에 스트리밍을 전송하는 도어폰을 취급하고 있다. 아마존은 링 사의 인수로 스마트홈 제품을 확충함으로써 아마존 배달원이 고객의 부재 시에 집 안에 상품을 전달하는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었다.
■ 3위: 미국 자포스 (12억달러)
자포스(Zappos)의 인수는 아마존이 첫 10억달러를 상회한 안건. 유니크 한 회사 풍토 및 고객 중심주의로 알려진 자포스(ZAPPOS)는 아마존 제프 베조스 CEO의 철저한 고객 중심주의와 잘 맞아떨어져 아마존은 인터넷 통신판매의 라이벌을 자신의 진영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 4위: 미국 필팩 (10억달러)
필팩(Pillpack) 인수는 아마존의 대형 인수 TOP 10 중에서 가장 최근의 안건. 처방약의 인터넷 판매 기업인 해당 사를 인수함으로써 과거에 소문으로만 떠돌았던 아마존의 의료 분야 참여가 현실이 되었다. 필팩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기존의 몇몇 의약품 관련 기업의 주가는 10%가까이 하락했다.
■ 5위: 미국 트위치 인터렉티브 (9억 7,000만달러)
트위치(Twitch)는 비디오 게임의 실황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회사이다. 이 인수는 당시 세간을 놀라게 했으나, 아마존이 트위치의 열렬한 팬층을 활용해 클라우드 경유로 전송하는 게임을 차기 대규모 시장으로 인식해 테크놀로지 대기업으로서의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 6위: 미국 키바 시스템즈를 (7억 7,500만달러)
키바 시스템즈(Kiva Systems)는 로봇을 사용한 물류 거점 시스템 회사. 이 인수는 아마존의 최장기 사업에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이며 아마존의 창고 자동화에 대항할 수 있는 인터넷 통신판매 기업은 아직 한 곳도 없다.
■ 7위: 미국 수크 닷컴 (5억 7,000만달러)
수크 닷컴(Souq.com)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거점을 두고 있는 인터넷 통신판매 업체. 수크의 인수로 성장하고 있는 중동 인터넷 통신판매 시장을 진입하는 발판으로 삼게 되었다. 아마존은 해외, 특히 신흥시장의 사업 확대에 잇따라 힘을 쏟고 있다.
■ 8위: 미국 퀴드시 (5억달러)
퀴드시(Quidsi)는 베이비 용품 사이트 다이아퍼스닷컴 Diapers.com의 모회사로서 당시에는 최대급 인수 안건이었다. 인수로부터 수 년 후, 위드시의 공동창업자이며 공동 CEO인 마크 로어 씨는 당사를 떠나며 인터넷 통신판매의 제트닷컴을 설립했다. 퀴드시는 2016년 월마트에게 인수되었다. 아마존은 수익 면의 우려를 이유로 2017년에 퀴드시의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했다.
■ 9위: 안나푸르나 랩 (3억 7,000만달러)
이스라엘의 신흥 반도체 제조사, 안나푸르나 랩(Annapurna Labs)을 인수한 것은 아마존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안나푸르나의 반도체 기술은 그 이후, 아마존의 클라우드 사업 AWS의 운영 비용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사용되었다.
■ 10위: 러브필름 인터내셔널 (3억1,200만달러)
러브필름 (LoveFilm)의 인수는 콘텐츠의 스트리밍 전송 사업에 진출하기 위한 일환. 당시는 우편을 통한 DVD 대여 방식이 대세로, 온라인에서의 스트리밍 전송은 인기가 확산되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던 때였다. 인수로부터 6년 후, 아마존은 러브필름을 폐쇄했다.
이와 같은 상위 10건의 인수는 아마존이 폭넓은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다.
아마존이 인수한 시업은 미디어 콘텐츠(러브필름, 트위치), 인터넷 통신판매(수크, 퀴드시, 자포스), 컴퓨팅 기기(안나푸르나 랩), 로봇(키바 시스템즈), 스마트홈(링) 그리고 의료(필팩)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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