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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0도 감시하는 자율주행 로봇 -- 세큐센스, 미쓰비시지소에 납품
  •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8.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8-09 22:50:52
  • 조회수360

360도 감시하는 자율주행 로봇
세큐센스, 미쓰비시지소에 납품


SEQSENSE(도쿄)는 자율주행 경비로봇을 제조한다. 경비원을 대신해 주위 360도를 상시 감시하며 이상을 발견하면 영상이나 사진과 함께 경비실에 알린다. 8월에 도쿄 오테마치 등에 위치한 오피스빌딩에서 채용한다. 심각한 노동력 부족에 고민하는 경비업계의 수요를 확보한다.

후생노동성이 매월 발표하는 직종별 유효구인배율(구직자수에 대한 구인수 비율)을 보면 경비원 등 ‘보안직업’은 6배(파트타임 포함)다. 경비원의 업무는 수상한 사람을 체포하는 등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작업이 있는 반면 시설 내에 필요한 물건이 놓여 있는가를 확인하는 간단한 작업도 많다. 세큐센스의 나카무라(中村) CEO는 “보행거리가 길고 단조로운 작업일 경우는 로봇으로 대체할 수 있다”라고 판단해 발매를 시작했다.

경비로봇 ‘SQ-2’에 경비 경로와 이상이 없는지를 확인하는 체크포인트 지도를 입력하면 장해물을 피해가며 자율주행한다. 3방향에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어 360도 감시가 가능하다.

체크포인트에서 이상을 감지하면 경비실에 이상을 발견한 부분의 사진이나 영상을 전송한다. 배터리가 줄어들면 스스로 충전하는 기능도 있다.

요코하마랜드마크타워 등의 오피스빌딩에서 실증실험을 진행하면서 성능을 향상시켰다. 8월부터는 출자자이기도 한 미쓰비시지소가 도쿄∙오테마치, 마루노우치, 유라쿠초의 소유 빌딩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대여료는 1개월에 30만엔부터다.

메이지대학의 구로다(黒田) 교수의 자율이동시스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경비로봇을 개발했다. 외자계 증권회사에 근무했던 나카무라 CEO는 지인을 통해 구로다 교수를 알게 되었고, 2016년에 세큐센스를 설립했다. 미쓰비시지소 외에 TIS, 벤처캐피털 JAFCO로부터 출자를 받았다. 앞으로는 사람의 왕래가 많은 상업시설에서의 수요를 개척한다. 나카무라 CEO는 “주변 사람들이 신기해하며 주위를 에워쌀 경우 움직이지 못하는 점이 과제다”라고 말한다. 유명 전자기기, 정밀기기업체 출신의 기술진이 기능 개선을 위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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