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신규사원에 3,000만엔 -- 고급 인재 연봉 우대로 연구 개발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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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7.26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1면
- Writerhjtic
- Date2019-08-01 21:41:06
- Pageview357
화웨이, 신규사원에 3,000만엔
고급 인재 연봉 우대로 연구 개발 가속화
중국 최대 통신기기 제조사 화웨이는 고도의 기술을 가진 젊은 인재 채용을 강화한다. 박사학위를 가진 신규 졸업자에게 중국 IT기업 간부 등과 같은 수준인 최대 약 200만위안(약 3,100만엔)의 연봉을 제시해 채용한다. 연내에 최대 30명, 2020년에는 최대 300명 정도의 채용을 목표로 한다. 미국의 제재로 미국 기업들과의 거래가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우수한 인재를 확보해 반도체 등 자체 개발을 서두른다는 전략이다.
이와 같은 내용은 화웨이가 최근 사내용으로 공개한 내부 문건을 통해 밝혀졌다. 이미 박사학위를 가진 신규 졸업자 8명을 채용, 연봉은 약 90만~201만위안으로 모두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을 전공한 인재라고 한다. 중국 언론은 이와 같은 급여 수준에 대해 “IT대기업 부사장 연봉에 필적한다”라고 지적한다.
화웨이의 런(任) CEO는 6월의 사내 간부회의에서 “전세계로부터 ‘천재 소년’들을 모집한다. 이들은 ‘미꾸라지’처럼 우리 조직에 파고들어 활성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라며 채용 강화의 목적을 언급했다.
미국의 사실 상의 금수 조치로 반도체 등 부품 및 소프트웨어의 자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화웨이는 젊은 전문 인재를 늘려 연구 개발을 가속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직률을 낮추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화웨이는 약 19만명의 사원을 보유, 그 중 연구 개발에 종사하고 있는 사원은 40%가 넘는 약 8만명이다. 주로 이과계열 연구자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입사한 박사학위를 가진 사원의 40% 이상이 2018년 말 이전에 퇴직하는 등 우수한 인재 정착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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