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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1년 (중): 자율주행기술 ‘홍보’의 장 -- ‘레벨3’ 도로 주행 가능
  •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2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7-31 20:44:29
  • Pageview364

도쿄올림픽까지 1년(중)
자율주행기술 ‘홍보’의 장
레벨3’ 도로 주행 가능하게

도쿄올림픽은 일본의 자율주행 기술을 전 세계에 어필하는 절호의 기회다. 자동차 제조사는 선수 및 관객의 이동용 차량 및 서비스 개발을 착실히 추진한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기간 중 자율주행의 실현을 위해 법 개정 등의 환경을 정비했다. 자율주행은 고령화 및 일손부족 등의 사회과제를 해결하는 수단으로써 기대된다. ‘이동혁명의 쇼케이스’를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여 자율주행의 보급에 탄력이 붙을지가 승부가 된다.

-- 이동의 자유 --
전기차(EV) 및 연료전지차(FCV) 등 대회에 약 3000대의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토요타자동차. 핵심은 자율주행 탑재 차량인 박스형 EV ‘e팔레트’다. 선수촌 등 한정된 구역에서 선수 및 대회관계자의 이동용으로 사용되며 이동형 점포 등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빌리티를 통해 “고령자 및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 싶다.”(토요타)고 말한다.

한편 일본 정부는 대회를 앞두고 자율주행 자동차의 도로 주행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법 정비를 추진했다. 올해 5월에는 개정도로교통법이 성립되었다. 긴급 시에는 운전자가 운전하는 자율주행기술 ‘레벨3’의 자율주행 자동차가 대상으로 운전자가 ‘바로 직접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을 조건으로 주행 중 스마트폰 조작 및 내비게이션 시스템 영상을 보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 데이터 수집 --
도쿄올림픽은 다양한 사람에게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는 사회의 실현을 위한 대규모 실험장이 된다. 각국의 선수 및 대회관계자에게 실제로 이용하게 하여 차량의 운용 상황 등 방대한 데이터를 취득∙축적하는 기회가 된다. 데이터를 분석해 자율주행의 과제를 색출한다면 더욱 안전성∙쾌적성이 뛰어난 차량의 개발 및 이동 서비스의 제공에 탄력이 붙는다.

일본에서는 고령자를 비롯한 이동 약자의 새로운 교통 인프라로써 자율주행 자동차를 활용하려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과소지를 중심으로 공공교통기관의 운전자 부족이 심각해지고 있으며 고령자의 운전 실수로 인한 중대 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자율주행 자동차가 보급된다면 인재부족을 해결하고 자동차가 없는 고령자라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게 된다. 사고 감소와 동시에 이동 범위가 확대되어 소비를 진작시키는 이점도 있다.

-- 민관으로 추진 --
일본 정부는 성장전략의 골격에 ‘이동약자 제로’를 내걸고 있다. 경제산업성과 국토교통성은 무인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등을 사용한 이동 서비스 ‘MaaS’의 사회 정착을 위해 민관 참가의 협의회를 설립하고 있다.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자율주행 및 자율주행의 운용에 필요한 인프라 정비에 속도가 붙는다면 이동 약자가 없는 사회 실현에 한 발 다가갈 수 있다.

-- (하)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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