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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의 눈: 고령자 관련 비즈니스 수출 -- 중국의 ‘미부선로’와 일본의 기회
  •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7.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7-30 23:00:12
  • Pageview349

글로벌의 눈
고령자 관련 비즈니스 수출
중국의 ‘미부선로’와 일본의 기회

중국의 총 인구는 2018년 말 시점으로 13억 9,538만 명이었다. 건국인 1949년에는 5억 4,167만이었으므로 약 2.6배가 된 셈이다. 1960~1961년에는 대약진 정책의 실패 및 그 후 기근으로 2년 연속 감소한 일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계속 증가세에 있다. 하지만 인구증가율은 매년 저하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또한 인구구성은 개혁개방 직후(1982년)의 ‘피라미드형’에서 ‘방추형’으로 변화하게 되었다.

또한 2013년에 개최된 중국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회 전체회의(3중전회)에서는 ‘한 아이 정책’의 궤도 수정을 결정하고 2016년에는 ‘두 아이 정책’으로 이행했다. 이 영향으로 출생률은 2015년 1.207%로 일단은 상승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교육비가 높은 점 등을 이유로 2명 째인 아이의 출생을 원하지 않는 가정이 많았기 때문에 2018년에는 다시 출생률이 감소해 건국 이래 최저를 갱신하게 되었다.

‘방추형’으로의 변화는 경제가 성장하는 데에서는 마이너스 영향을 불러온다. ‘피라미드형’의 시기에는 새롭게 경제활동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소득 상승도 높아져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게 된다.(인구 보너스) 하지만 ‘방추형’이 되면 새롭게 경제 활동에 종사하는 청년층이 매년 감소하기 대문에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게 된다.(인구 오너스)

그리고 중소득국인 중국에서는 선진국이 되기 전에 고령화가 추진되는 ‘미부선로(未富先老)’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경제는 저출산 고령화가 성장의 기세를 둔화시키는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

일본에서도 저출산 고령화가 전 세계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리고 일본을 추격하듯이 중국에서는 앞으로 저출산 고령화에 가속도가 붙는다. 여기에는 건강식품 및 개호 로봇 등 고령자 비즈니스를 중국에 수출한다고 하는 기회가 나올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특히 일본에서도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양로원 등의 경영에서는 과도한 정책부담이 되지 않고 개호 관련 기업은 충분한 수익을 올려 고령 입주자는 가치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다고 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면 일본의 사회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는 것 만이 아닌 중국에 수출하는 길도 열릴 것이다. 저출산 고령화라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을 기대하고 싶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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