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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그룹 내 재편 가속화 -- CASE 대응 위해 개발 능력 증강
  •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24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30 22:47:31
  • 조회수654

도요타, 그룹 내 재편 가속화
CASE 대응 위해 개발 능력 증강

도요타자동차가 그룹의 사업 재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자동차 부품 등의 제조∙개발뿐만 아니라 판매 및 판매 용품 사업 재편에도 착수하고 있다.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라고 하는 자동차업계의 새로운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의 경영 자원을 최대화한다는 전략으로, 차세대 자동차를 둘러싼 패권 경쟁을 전 그룹 차원에서 대처해 승리해 나간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는 도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이 내걸고 있는 ‘홈&어웨이’라는 슬로건 아래, 그룹 내에서 중복되는 사업을 경쟁력이 있는 ‘홈’ 기업으로 이관해 생산성을 높이고, 상대가 우위에 있는 영역인 ‘어웨이’에서는 지식을 집약하는 움직임을 활발히 하고 있다.

CASE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도요타 사장의 말에는 강한 위기감을 느낄 수 있다. 연구 개발비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 풍부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도요타마저도 CASE 대응 부담은 크다. 올해는 1조 1,000억엔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그룹의 사업 재편을 가속화해 한정된 그룹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이다.

지금까지 일부 주요 부품은 도요타 본사와 그룹 내 부품 회사의 병행 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왔지만, 도요타 간부는 “중요하다고 해서 자체 제작을 고수하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지적. 경쟁력을 잃은 부품은 그룹 기업으로 이관해 그 여력을 CASE 등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한다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한 것이다.

11일에는 덴소와 차량용 반도체 연구∙선행 개발을 추진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한다고 발표. 양사가 각각 가진 반도체 개발 자원을 새로운 회사에 집약해 연구개발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현재, 자사에서 반도체 연구∙양산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연구 부문을 새로운 회사에, 양산 개발 부문을 덴소에 이관한다. 이를 통해 도요타는 모든 반도체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는 것이다.

덴소에 히로세(広瀬)공장(아이치 현)에서 생산되는 하이브리드차(HV)용 파워컨트롤유닛(PCU)도 이관하는 방침도 결정되었다. 자사의 직영 공장을 그룹 내 기업 이라고는 하지만 공급처로 이관하는 것은 처음으로 도요타의 이번 전략에 거는 진정성을 엿볼 수 있다.

판매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최대 5년 앞당겨진 2020년 5월부터 전국 판매점에서 모든 차종을 병매(併売)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한편, 도요타가 전액 출자하는 아이치(愛知) 현의 판매회사 2곳을 도요타카로라 나고야(나고야 시)를 산하에 두고 있는 현지 자본에 매각하는 것도 결정했다. 판매력 강화와 함께 판매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카셰어링서비스와 생활서비스 등의 제공에 적합한 체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달 22일에는 2020년 4월에 국내 보수 부품 및 용품 사업 재편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제조와 판매 두 방면에서 그룹 재편의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는 도요타. 도요타 사장이 “성공 체험을 가진 대기업 도요타를 풀 모델 체인지하겠다”라고 표현하는 개혁 달성을 위해 그룹의 종합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 도요타그룹의 재편을 둘러싼 주요 움직임

2019년 4월

덴소, 아이신정기, JTEKT, 어드빅스가 자율주행용 통합제어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새로운 회사 설립

덴소, 아이신정기가 전동차용 구동모듈을 개발 판매하는 새로운 회사를 설립

2019년 가을

덴소가 아이산(愛三)공업과 파워트레일 사업을 통합해 도요타자동차가 가진 아이산공업의 모든 주식을 취득

2020년 1월

도요타의 완전 자회사인 유타카(豊)정밀공업의 모든 주식을 JTEKT에 매각

2020년 4월

도요타의 히로세공장을 덴소에 양도

도요타와 덴소가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새로운 회사 설립

판매점용 부품 공급을 담당하는 도요타 부품공판점과 TACTI를 통합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

2020년 5월

4곳의 계열 판매점에서 모든 차종의 병매 개시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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