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인재, 사내에서 육성 -- 올림푸스 등, 개발에서의 수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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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7.13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7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7-22 13:21:49
- 조회수305
AI 인재, 사내에서 육성
올림푸스 등, 개발에서의 수요 증가
정밀회사들이 인공지능(AI) 등에 정통한 인재의 사내 육성을 서두르고 있다. 올림푸스는 AI의 기초 지식을 습득한 인재를 현재의 2배인 150명 전후로 늘리고, 캐논은 배치 전환 등을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원을 확충한다. 일본은 미국이나 중국에 비해 AI 인재의 폭을 확대하는 체제가 빈약하고 영입 경쟁도 치열하다. 외부로부터 채용하는 것만으로는 경쟁력 유지가 어려워 자체 육성 정책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것이다.
올림푸스는 사내의 소프트웨어 개발 엔지니어에게 AI의 일종인 딥러닝(심층학습)에 대한 기초 지식을 배우도록 해, 현재 70~80명 있는 AI 인재를 향후 배증해나갈 계획이다.
의료용 내시경 판매 등에 의존해온 수익 구조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올림푸스는 AI를 활용한 진단지원시스템 등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존의 사업 모델은 기기와 수리 서비스가 중심이었지만, 병원 전체의 효율화 등 컨설팅 안건에 대한 수요가 나오고 있다”(오가와(小川) 최고기술책임자)라고 한다.
2018년 10월에는 ‘의료AI’ 개발 스타트업 기업에 출자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앞으로 AI 인재 부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사내 사원에게 AI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가르치는 전략으로 전환했다.
캐논은 공장의 자동화 등으로 발생한 유휴 인원을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등에 재배치한다. 2018년, 도쿄 시내 본사 근처에 설립한 시설에서 개발의 기초 등을 가르치고 있다. 미타라이(御手洗) 회장은 “AI 시대가 되면 기기를 움직이는 것은 소프트웨어이다. 모든 제조사가 소프트웨어 개발기술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
코니카미놀타도 프로그래밍 연수 등을 강화해 영상처리기술을 가진 인재를 국내외에서 현재의 2배인 약 500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지금까지 정밀회사들은 의료기기와 프린트 등 제품의 성능 향상을 놓고 경쟁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AI와 데이터 분석 등에서 업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수익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나갈 방침이다.
정밀회사들이 AI 인재 등의 사내 육성을 서두르고 있는 것은 인재부족 문제뿐만 아니라 생산 효율 향상으로 인해 다른 부문으로 사원을 배치할 수 있게 된 배경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배치 전환 등에서 근무와 급여체제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어낼 것인지, 원하는 대로 교육이 추진될 수 있을지 등의 과제도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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