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스타트업(1): FLOSFIA -- 산화 갈륨 반도체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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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9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7-17 21:35:19
- Pageview532
제6부 J-스타트업(1)
FLOSFIA
산화 갈륨 반도체에 도전한다
일본에서 벤처 창업은 어려운 것일까. “거짓말이다. 오히려 기회가 있다.” 교토대학 발 벤처 기업 프로스피아(FLOSFIA)의 사장 히토라(人羅)는 단언한다. 비용 메리트가 뛰어난 고효율 차세대 산화갈륨(Ga₂O₃) 파워 반도체의 개발에 종사해 온 히토라.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그 말에 납득할지도 모른다.
-- 사람들 속에 --
원래는 연구자 지망이었다. 교토대학 공학부에서 나라 첨단과학기술대학원에 진학했다. 하지만 “연구의 길이 아닌 사람들 속, 사회 속에 있고 싶다.”라는 생각이 점차 강해졌다. 대학원을 졸업한 2000년은 개호 보험 제도의 창립된 지 얼마 안 된 이유도 있어 당시 주목을 모으고 있던 유료 양로원에 취직했다. 이 결단이 후에 창업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자신의 원점은 양로원이다.”
개호 현장에서 일하면서 히토라는 비즈니스 스쿨에 다니기 시작했다. 시설을 ‘경영한다’는 것에 흥미를 가졌기 때문이다. 입주자와 접하는 동안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도 많아졌다. “나는 어떻게 살고 죽을 것 인가.” 입주자에게는 전쟁의 참화를 헤치고 나온 사람 및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 등 인생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있었다. 점점 ‘경영자가 된다’라는 꿈이 이루어져갔다.
-- ‘아이템’ 찾기 --
2003년 양로원을 퇴직 후 ‘창업준비중’이라고 새긴 명함을 한 손에 들고 사업화의 ‘아이템’을 찾아 다녔다. 대학 연구자의 조언을 얻어 광 센서를 사용한 측정 시스템을 제조∙판매하는 벤처 기업을 설립했다. 2005년 일이다.
그 후 새로운 사업 방향성을 모색했다. 2011년 ROCA(현 프로스피아)의 공동 창업자에 이름을 올린다. 히토라에게 있어서 2번 째 벤처 기업 이었다. 다음 해 2012년 사장에 취임했다.
처음에는 물을 여과하는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었지만 여과에 사용하는 ‘미스트 화학 기상 성장(CVD)’라는 기술이 산화 갈륨 파워 반도체의 실용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에 주목했다. 이 기술은 액체원료를 미스트 상태로 만들어 기재에 성막할 수 있다. 기존에는 다루기 어렵다고 여겨진 산화 갈륨에도 대응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 파워 반도체 사업으로 중심을 옮겨 전력 손실이 적은 저비용 파워 반도체를 개발했다. 이제 프로스피아는 산화 갈륨의 연구 플랫폼으로써의 역할도 기대된다.
-- 연결되다 --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대기업 코퍼레이트 벤처 캐피탈(CVC)로부터의 증자도 잇따르고 있다. 어느 날 히토라는 야스카와전기가 벤처 투자 팀을 설립했다고 들었다. 접촉을 시도하지만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그때 한 전시회에서 야스카와전기 담당자와 만난다. 사실은 그 담당자도 프로스피아와의 접점을 찾고 있었다. 현재는 덴소도 자본 참가한다. 연구 개발에 속도를 내어 2020년에는 산화 갈륨 파워 반도체의 양산을 목표로 할 방침이다.
히토라는 “창업 후에도 지탱해 줄 제도 및 사람이 있다.”고 힘주어 이야기한다. 해외와 비교해 일본이 대기업과도 연계하기 쉽다고 한다. 재료 개발은 대기업의 독무대라고 생각되기 쉽다. 히토라는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이라는 선택지가 있다는 것도 호소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