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다, 차기 연료전지차 투입 연기 -- 수소 인프라 정비 불충분, EV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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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7.5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면
- Writerhjtic
- Date2019-07-15 22:04:02
- Pageview250
혼다, 차기 연료전지차 투입 연기
수소 인프라 정비 불충분, 우선은 EV 집중
혼다는 연료전지차(FCV)의 차기 모델에 대해서 2020년을 기준으로 한 시장 투입을 2~3년 연기한다. 수소 충전 인프라 정비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020년 시점 보급은 어렵다고 판단했다. 자율주행 등 개발 영역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 이미션 차량에서는 먼저 전기차(EV)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 한편 하이브리드 차량(HV)는 두 개의 모터를 탑재하는 구동 시스템으로 일원화해 수량 메리트로 수익력 향상을 도모한다.
혼다는 2016년에 양산형 FCV ‘클라리티 퓨얼 셀’을 발매했다. 다음해인 2017년에는 미국 GM과 FCV의 기간 부품 ‘연료전지 스택’의 개발∙생산에서 협업한다. 2020년을 기준으로 미국에서 양산을 시작하고 그것을 탑재한 FCV를 양사 각각이 미국 등에서 발매할 계획이었다. 스택의 개발과 양산 준비는 예정대로 추진하지만 혼다는 차량 투입을 늦춘다.
다만 “궁극의 친환경차는 FCV라는 인식은 변함 없다.”(하치고(八郷) 사장)고 하며 중장기적인 시점으로의 개발을 중시한다. 승용차만이 아닌 트럭 등 대형 상용차로의 기술 응용도 검토한다.
한편 HV에 대해서는 현 상황에서 세 종류 있는 구동 시스템을 2개 모터의 ‘i-MMD’로 일원화한다. 1개 모터, 3개 모터와 비교해 고효율이며 기술을 EV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V)에 응용하기 쉬운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i-MMD의 탑재를 중형차부터 북미용 SUV로도 확대한다. 또한 소형차용을 개발해 가을에 발매하는 신형 ‘피트’에 탑재할 계획이다. 혼다는 2030년에 글로벌 판매의 3분의 2를 전동차로 만들 방침이다.
FCV를 둘러싸고는 닛산자동차, 독일 다임러, 미국 포드가 양산화의 공동 계획을 2018년에 동결한 한편 토요타자동차는 2020년 후반의 투입을 계획하는 ‘미라이’를 현행 모델과 비교해 대폭 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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