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류용 드론 해외 선행 -- 일본, 비용∙규제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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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6.17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9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23 21:31:31
- 조회수372
물류용 드론 해외 선행
일본, 비용∙규제가 과제
해외에서 ‘하늘 나는 자동차’ 및 대형 드론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유럽 에어버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17일에 개막하는 ‘파리 에어쇼’에 1인승 자율식 전동 수직발착기 ‘Vahama’를 전시할 예정이다. 미국 아마존도 신형 드론의 택배를 몇 개월 이내에 시작할 생각이다. 이에 반해 일본에서는 과소지에서의 화물 배송 실험 등에 그친다. 일본에서의 물류 분야의 드론 보급은 2020년대 후반 이후가 될 전망이다.
물류 드론의 개발이 추진되는 것은 유럽과 미국이 메인이다. 미국에서는 택시 배송 회사인 우버가 휴대 전화로 하늘 나는 택시를 이용 가능한 세계의 실현을 위해 2020년에 LA에서 실증 시험을 실시하고 2023년에 상용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기 제조사 및 헬리콥터 제조사의 미국 벨 헬리콥터 등이 기체 개발의 의향을 보이고 있다.
유럽에서는 에어버스가 ‘에어 택시’의 프로젝트를 이미 설립해 비행 시험도 실시했다. 독일 볼로콥터, 미국 키티 호크의 벤처 기업에서도 2인승 무인기의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중국의 벤처 기업도 수직 이착륙기(VTOL)를 개발했다.
일본은 2018년 9월에 무인 지대의 드론 자율 비행이 원칙적으로 가능해져 닛폰유세이 및 라쿠텐 등이 후쿠시마현 미나미소마시와 사이타마현 지치부시에서 각각 배송 실험을 시작하고 있다. 다만 비행 지역은 산속 및 과소집락, 외딴섬 등뿐이다. 주택지 및 도시 지역 상공의 비행은 토지 소유권 및 사생활 보호의 문제가 있어 장벽은 높다.
일본 정부는 유인 지역에서의 드론 자율 비행의 목표 시기를 2022년도로 정하고 있다. “그 경우도 사람이 적은 장소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무난하다.”고 미쓰비시종합연구소의 오키(大木) 연구원은 지적한다.
자동차 사회가 발달하고 교통 정체가 심각한 유럽과 미국 도시와 비교해 일본은 철도 및 지하철, 버스가 보급되고 화물 수취에서 편의점도 그물코 상태로 둘러치고 있다. 도쿄 및 오사카 내의 이동이라면 택시 및 철도를 사용하면 충분하다.
기체 및 인프라 비용이 비싼 것도 애로 사항이다. “드론 물류를 보급시키기 위해서는 비용을 더욱 낮출 필요가 있다.”(오키 연구원) 배송료에서는 택배 및 우편과 비교해 경쟁력이 있는 가격 설정이 필수적이다.
비즈니스로써 드론 물류가 성립되는 것은 공적 원조로 인한 외딴섬 및 과소지의 운송, 의료 용품 및 혈액 등의 긴급 운송으로 한정될 거라고 보는 드론 기업은 많다.
블루 이노베이션의 구마다(熊田) 사장은 “택배 드론이 일본에 보급되는 것은 2022년도보다 뒤가 될 것이다. 실시에는 특구 등의 규제 완화 및 지방지자체의 적극적인 자세가 필수적이다.”고 지적한다. 자율제어시스템연구소의 오타(太田) 사장도 “인구 밀집 지역을 날기 위해서는 부품 낙하 등에 대비해 항공기 급의 품질 보증이 요구되고 그에 대한 연구 비용도 필요해진다.”고 말한다.
해외에서 말하는 ‘하늘 나는 자동차’는 적재 중량이 100kg~200kg, 1~4인승으로 비행 속도는 100km, 비행 고도는 400~600m를 가정한다. 친숙한 공중 촬영용 드론 및 농업용 드론보다 훨씬 높은 하늘을 나는 것으로 유인기 및 헬리콥터와의 조정도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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