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게릭병 환자와 의사 소통 -- 더블기연, 뇌의 혈류로 단어 판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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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바이오/ 농생명/ 의료·헬스케어
- 기사일자 2019.6.11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12면
- Writerhjtic
- Date2019-06-17 14:15:56
- Pageview443
루게릭병 환자와 의사 소통
더블기연, 뇌의 혈류로 단어 판별
더블기연(Double Research and Development)은 눈꺼풀 및 손가락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루게릭병(ALS) 환자들을 대상으로 환자가 생각하는 단어를 뇌의 혈류에서 판단해 화면에 비춰주는 기술을 개발했다. 근적외분광법(NIRS)로 뇌의 활동 상태에서 ‘네/아니오’를 산출하는 장치의 기술을 응용했다. 전하고 싶은 단어의 한 글자씩, 모음만을 환자가 골라 단어의 개수부터 전하고 싶은 단어의 후보를 유추해 화면에 나타낸다. PC와 단말기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빠르면 9월에 발매한다.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지원을 받아 도요대학 다나카 교수와 개발했다.
더블기연이 판매하는 복지기기 ‘신코코로가타리(新心語り)’의 기술을 응용했다. 머리에 장착한 기기에서 뇌에 근적외광을 쏘아 반사된 빛의 양에서 혈류량을 알 수 있다. 이것을 사용해 생각을 하여 혈류량이 많아지는 것으로 ‘네’, 침착하게 혈류량이 적어지면 ‘아니오’라는 형태로 환자의 의사를 나타낸다.
이번에 소프트웨어 등을 연구해 이러한 ‘네’, ‘아니오’를 사용해 순서대로 아, 이, 우, 에, 오의 선택지에서 전하고 싶은 단어의 모음을 선택하는 형태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이누’라면 이, 우를 선택한다. 그러면 약 1만 5,000개 단어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단어의 후보가 복수 화면에 나온다. 도우미는 후보에서 유추하거나 맞는 지를 환자에게 물어보아 단어를 확인한다.
개발한 시스템은 현재 네, 아니오의 판별에 약 40초가 소요되며 단어를 하나 보여주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다. 앞으로는 더욱 빨리 선별하고, 선택의 회수를 줄이는 기술 개선을 추진하고 싶다고 한다. 가격은 신코코로가타리와 같은 50만 6,000엔(센서 포함)으로 맞춘다. 더블기연의 대리점을 사용해 미래에는 중국과 한국, 유럽에서도 판매한다.
루게릭병은 약 1만 명에 한 명이 걸리는 병이라고 여겨져 일본의 환자 수는 약 9,6000명이라는 추계가 있다.
위독해지면 눈을 깜빡이거나 안구를 움직이는 것도 불가능해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어려워지는 경우가 있다. 더블기연은 로봇 핸드 및 FA(공장자동화) 시스템의 개발 등 복지기기의 개발 및 판매를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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