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시각: 실리콘밸리의 제조 기업 -- 끈질김∙동료 만들기가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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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비즈니스/ 기타
- 기사일자 2019.6.6
- 신문사 일간공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6-13 15:29:02
- Pageview299
글로벌 시각
실리콘밸리의 제조 기업
끈질김∙동료 만들기가 핵심
이번에는 미국인 창업가 2명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한다.
미국의 대기업에서 15년 이상 일하고 의료계 인큐베이션 기업을 창업해 10년 이상 경영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에게 들은 이야기는 화려한 엑시트 전략을 취하는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과는 다른 멋이 있었다.
그는 미국의 존슨앤드존슨(J&J)에서 경력을 시작했다. 그 후 일본의 대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이직해 일본 출장 때에는 일본 대학병원에서 의사로부터 의료기기에 대한 과제를 직접 물어보곤 했다.
“창업하고 쭉 최고의 근무 방식이 최고의 동료들과 만들어지고 있다.”며 “대기업에서 근무하던 때 부하가 결국 자신을 따라 와주어 그들과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고 말한다.
20명 이하의 소수정예지만 주된 사업은 의사의 현장의 니즈를 해결하기 위한 의료기기의 발명이다. 특허를 미국과 일본의 대기업 및 상사에 판매해 이익을 얻는 비즈니스로 성공하고 있다. 대기업 근무 시절에 쌓은 미국과 일본의 의료시설의 인적 네트워크가 도움이 되고 있다. 발명 후 판매처에 대해서도 대기업이기 때문에 목표로 하는 금액 및 개발 일정도 대충 예상이 된다고 한다. 의사 사이의 핵심이 되는 오피니언 리더와의 관계도 제품을 발매해 많이 사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중요하다고 지적한다.
다른 한 명은 미국인 의사다. 네 번의 엑시트에 성공한 비결에 대해서 물으면 “일단 실패하는 일이다.” 나이가 지그시 든 영국 신사와 같은 그로부터 이러한 대답을 들을 거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의 신조는 그저 행동을 취해 실패하는 것이다. 실패를 거듭하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제품을 만드는 것도 사람을 고용하는 것도 일단 실패의 연속이 기다리고 있다. 그것을 그만둘지 계속할지의 선택밖에 없다. 계속 하는 쪽을 선택한다면 성공하기까지 팀이 하나가 되는 것이 비결이라고 한다. 나아가 “Company is a tool for me to solve the problem”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회사란 문제해결을 위한 도구다. 그리고 의료제품은 사람들을 구하는 도구라는 것이다. “나는 원래 의사라서 사람을 구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의료기기의 개발에 사력을 다해왔다.”고 회상한다.
이와 같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현명함보다도 끈질김이 중요할 것이다. 언론에 자주 나오는 실리콘밸리의 이미지는 그저 엑시트하거나 유니콘을 목표로 한다고 하는 것이지만 실제로 실리콘밸리에서 제조업으로 성공하고 있는 기업 경영자는 백발이며 쭉 같은 동료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은 일본의 중소기업처럼 부인과 어린이를 회사에 넣는 경우와는 다르지만 어딘가 가정적인 느낌이 든다. 역시 제조업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장기 목표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신뢰를 줄 수 있는 동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할 수 있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