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억 명에게 인터넷 접속 기회 -- 소프트뱅크, 하늘 나는 기지국 HAPS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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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9.6.6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2면
- Writerhjtic
- Date2019-06-13 15:25:29
- Pageview363
모바일의 달인
37억 명에게 인터넷 접속 기회를
소프트뱅크, 하늘 나는 기지국
소프트뱅크는 성층권에 무인항공기를 띄워, 광범위하게 모바일 통신 네트워크를 실현하는 ‘HAPS(High Altiude Platform Station)’ 사업을 2023년에 해외, 25년에 일본에서 시작한다. 성층권을 비행하는 무인항공기는 태양광발전으로 가동한다. 고도 20km에서 비행을 계속하며 1기로 직경 200km 범위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40기로 일본 전체를 커버할 수 있다. 기존의 주파수대 전파를 통신에 이용하기 때문에 이미 보급된 스마트폰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개발한 무인항공기 ‘HAWK30’은 북위 30도부터 남위 30도까지의 범위에서만 비행할 수 있다. 그래서 태양광발전 성능과 충전 성능을 높여 50도까지 비행할 수 있는 ‘HAWK50’의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 상공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소프트뱅크 부사장이며 HAPS모바일의 CEO인 미야카와(宮川) 씨는 “일본에서는 재해 대책용으로 무인항공기를 사용하고 싶다. 상용서비스는 별도로, 재해 시의 대비로서 대기시켜두고 싶다”라고 말한다. 실험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여 무인항공기를 대기시켜두는 것을 국토교통성과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대규모 재해가 발생해도 무인항공기를 띄워 조기에 네트워크를 부활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11년에 일어난 동일본지진 당시에 통신 네트워크가 마비된 도호쿠방에서 위성에서의 전파를 이용하여 네트워크를 조금씩 부활시킨 경험이 있다. 그때 도호부지방에 들어가 네트워크 복구를 진두지휘한 사람이 미야카와 씨다. 그 무렵부터 기지국을 탑재한 기구를 개발하는 등 소프트뱅크는 하늘을 향한 연구 개발을 계속해 왔다.
그러나 이는 HAPS의 주력사업이 아니다. 인터넷 회선이 발달하지 않은 신흥국에 통신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주력사업이다.
지구 위에는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37억명이나 된다고 한다. 그러한 사람들에게 신속하게 인터넷 회선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하늘에서 전파를 내려주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다. 미야카와 씨는 “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유저의 얼굴을 상상했을 때 처음에 떠오르는 것은 일본인이 아니다.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사용하고 싶어하는 서비스가 아니면 안 된다”라고 말한다.
성층권에 기지국을 띄우는데 필요한 기술적인 문제는 이미 해결해나가고 있다. 오히려 가장 곤란한 과제는 통신요금의 설정이다. 미야카와 씨는 “아프리카의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요금 설정이 중요하다. 얼마에 인프라를 제공하면 좋을 것인가? 자선사업으로서 통신요금을 제로로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지만 미래에도 지속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말한다.
소프트뱅크는 마찬가지로 HAPS사업을 전개하는 미국 Loon에 140억 엔을 출자한다고 발표하였다. Loon은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자회사 중 하나다. Loon에 HAPS모바일이 개발한 기체를 제공하고, Loon의 기체관리시스템을 HAPS모바일에 최적화하는 협업이 이루어진다.
“Loon은 인터넷서비스사업자의 발상에서 베스트에퍼트에 기반하고 있다. 때문에 기지국을 기구에 실었다. 한편, 우리들은 통신사업자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요구한다. 때문에 무인항공기가 아니면 만족할 수 없다. 그렇다면 둘 다 있으면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미야카와 씨).
예를 들면 기구의 경우는 장기간 상공에 머물기 어렵다. 경우에 따라서는 2일에 1회밖에 상공을 비행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그러나 HAPS모바일의 무인항공기는 상공을 계속 비행한다.
“2일에 1회면 되니까 통신요금이 싼 인터넷에 연결하고 싶다는 이용자도 있고, 조금 비싸지만 매일 확실하게 인터넷에 연결하고 싶다는 이용자도 있다. Loon과는 비용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위해 철저하게 논의하였다. 기구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요금이 비싸다면 협력하지 않겠다고까지 말했다. 가격 설정에 관해서는 ‘여기까지 낮춰달라’고 설득했을 정도다”(미야카와 씨).
미야카와 씨가 가격 설정에 집착하는 이유는 아직 인터넷에 접속하지 못하는 37억 명에게 인터넷에 연결될 기회를 주고 싶기 때문이다. “37억 명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고 학습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들에게 인터넷 환경을 제공한다면, 그 다음의 당사자의 노력 여하에 따라 성장할 수도 있다. 이 사업은 인터넷에 연결되지 않은 인류의 격차를 메우는 것이 중요한 테마다. 그러한 방향으로 체력을 사용하고 싶다”(미야카와 씨).
소프트뱅크의 경영이념은 ‘정보혁명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다. HAPS 사업은 그 경영이념을 실생활에서 실현하는 사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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