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자동차 기술, 실용 선두 경쟁 -- 각 부품업체, 양산을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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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테고리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5.27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1면
- 작성자hjtic
- 날짜2019-06-03 14:37:18
- 조회수504
차세대 자동차 기술, 실용 선두 경쟁
각 부품업체, 양산을 목표 / 차세대 자동차 수주 경쟁 본격화
자동차부품업체가 차세대 자동차를 지원하는 기술에서, 실용화를 목표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프랑스 최대 기업인 발레오(Valeo)는 자율주행에 사용하는 차세대 센서를 2020년부터 양산한다. 이치코(市光)공업 등 일본 기업도 새로운 기축 플랜을 개발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로 양상이 변하고 있는 전동파워트레인도 진화한다. 시작품 개발의 전망을 세우고, 양산 준비에 들어간다. 윤곽이 점점 드러나기 시작한 차세대 자동차를 둘러싼 수주 경쟁이 본격화된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 전시회 ‘사람과 자동차의 테크놀로지전’이 22일~24일 요코하마시에서 열렸다. 과거 최대인 624사가 참가하였다. 각 사가 중점을 두고 소개한 것이 자율주행 차나 EV용 최신 기술과 제품이다.
프랑스 발레오는 차세대 센서 ‘LiDAR’의 신제품을 출전하였다. LiDAR는 레이더 광을 반사시켜 대상물과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 입체적으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율주행 차의 자율주행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발레오는 기존 제품보다 감지 능력을 3배로 끌어 올려 야간 고속도로에서도 확실하게 대상물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발레오 일본법인의 Ali Ordoobadi 사장은 “2020년부터 유럽의 자동차를 대상으로 양산을 시작한다”라고 말한다. EV 신형차에 채용될 예정이며 드라이버의 운전을 지원한다.
프랑스 발레오를 시작으로 각 부품업체들은 자율주행을 담당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선행 투자해 추진해 왔으며 ‘시작(試作)’에서 ‘실용’ 단계로 액셀을 밟는다.
이치코공업은 센서 내장형 램프, 노면에 화살표를 표시하여 보행자에게 진행 방향을 알리는 ‘커뮤니케이션 램프’ 등을 출전하였다. 조사(照射)에는 400개의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다. 21년까지 프론트 부분에서 ‘자율주행’을 알리는 라이트의 양산을 목표한다. 미노카와(箕川) 마케팅 부장은 “2년에 걸쳐 500명의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여 알기 쉬운 색의 조합 등을 추구하였다”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EV용 전동파워트레인도 눈에 띤다. 자동차용 제품을 생산하는 미쓰바는 EV용 구동 모터를 개발하였다. 레어어스(희토류)를 포함하는 영구 자석을 사용하지 않고, 코일의 자기장의 흡인력으로 모터를 회전시키는 ‘SR모터’를 출전하였다. 간소한 구조로 쉽게 고장 나지 않고 제조 비용도 억제할 수 있다.
21년까지 양산화를 목표하고 있다. 미쓰바의 나가세(長瀬) 사장은 “EV 등 차세대 자동차를 목표로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자트코(JATCO), 독일 ZF도 EV용 변속기를 비롯하여 관련 제품을 출전하였다.
전동화의 경우는 자동변속기 전문업체 아이신그룹이 덴소와 함께 설립한 회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전동구동모듈을 전시하였다. 모터나 인버터 등을 하나의 제품으로 하여 경량화한다.
EV나 자율주행 차에서는 차량탑재 배터리, 충전 기술이 열쇠가 된다. 게이힌(Keihin)은 신형 배터리관리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공개하였다. 전압 센서 기능을 내장하여 수지로 만든 케이스에 넣음으로써 소형∙경량화를 실현하였다. 배터리의 잔량이나 충전 가능한 양을 정밀하게 검출함으로써 차량의 항속거리를 늘린다. 20년대 중반의 양산을 위해 준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Borg Warner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EV나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V)용 충전 장치를 일본에서 첫 공개하였다. 차량탑재 배터리의 모든 소재에 대응하며 고전압에도 견딜 수 있다. 소형화를 추진하면서 보다 고속 충전을 가능하게 하였다. 23년까지 중국이나 유럽에서 양산 체제에 들어간다.
자동차업체가 차세대 자동차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각 부품업체들도 제품 경쟁력을 높여 기술의 주도권을 쥘 생각이다.
-- 기존 기술의 전용으로 ‘탈피’ --
자동차 산업이 ‘100년에 1번’이라는 전환기를 맞이하여 ‘CASE(커넥티드, 자율주행, 셰어링, 전동화)’용 자동차 부품을 많이 출시하였다. 그러나 밝은 미래가 원활하게 확산되는 것은 아니다. 경쟁 환경은 보다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는 자동차 1대당 3만개의 부품 수가 필요하지만 EV나 자율주행 차의 경우는 3분의 1이로 줄어든다고 한다.
가솔린차의 주역이었던 엔진 등 내연기관이 없어지고, 대신에 반도체 등 전자 부품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부품 업체들은 이러한 움직임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자사의 특화된 기존 기술을 전용하고 있다.
NOK는 엔진 부품의 하나인 기름 누수를 방지하는 ‘Oil Seal’로 세계 점유율 50%를 차지한다. 오일실을 EV용 구동 모터의 회전 축의 커버 부품에 응용하여 부식을 방지하는 기능을 부여하였다.
새로운 충전 장치를 일본에서 첫 공개한 미국 Borg Warner. 원래 엔진 체인 등이 주력 사업이었다. 엔진 부품에 요구되는 섬세한 제조 방법을 충전 장치에도 활용하여 고성능 장치로 만들었다. 시점을 바꾼 새로운 사업이다.
부품 업체의 생존에 요구되는 ‘차세대 자동차로의 탈피’. 기존 시스템에 얽매이지 않는 발상이야말로 기술력을 살리는 열쇠가 된다.
● 차세대 자동차용 생산 준비가 진행
이치코공업 |
자율주행 자동차용 커뮤니케이션 램프 |
미쓰바 |
EV용 구동 모터 |
케이힌 |
배터리관리시스템 |
Hitachi |
EV용 인버터 |
야자키총업(矢崎総業) |
EV∙자율주행 자동차용 전원시스템, 통신시스템 |
무라카미카이메이도 |
EV의 충전용 제품 |
Bosh(독) |
자율주행 자동차용 차세대 레이더 센서 |
Valeo(프) |
자율주행 자동차용 차세대 센서 'LiDAR' 제품 |
Borg Warner(미) |
EV∙PHV용 충전 제품 |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