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과 협동형 로봇, 원활한 움직임 -- 미쓰비시전기, 미국 기업과 협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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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5.23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5-31 17:05:24
- Pageview325
사람과 협동형 로봇, 원활한 움직임
미쓰비시전기, 미국 기업과 협력 가속
미쓰비시전기는 사람과 함께 작업할 수 있는 산업용 ‘협동 로봇’ 신제품을 상품화한다. 인공지능(AI)이나 이미지센서 등의 독자 기술을 활용하여 ‘장해물을 감지하면 피한다’ ‘작업을 정지하는 일 없이 원활하게 계속한다’ 등의 기능을 내장한다. 노동인구의 감소나 인건비 상승을 배경으로 산업용 로봇을 통한 자동화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국내 제조현장에서의 활용을 전망한다.
협동 로봇은 국내에서는 화낙이나 야스카와전기가 앞서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후발 주자지만 이달 8일에 산업용 로봇 시스템 관련 기술을 보유한 미국 보스턴의 스타트업 기업 Realtime Robotics(RTR)에 출자한다고 발표. 개발 체제를 강화하는 자세를 분명히 하였다.
RTR은 산업용 로봇의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알고리즘이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강하다. 출자액 등 상세한 내용은 미공개지만 미쓰비시전기는 RTR과의 협력으로 2020년까지 새로운 협동 로봇의 개발을 목표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의 기반은, ‘마이스어트(Maisart)’라는 이름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독자적인 AI다. ‘모든 기기를 스마트하게 만든다’라는 목표를 제시, 지금까지 ‘학습 내용을 자동으로 추가하여 시뮬레이터로 효율적으로 학습을 완료하는’ 기능 등을 개발하고 있다.
미쓰비시전기는 독자적인 AI와 RTR의 기술을 조합한다. 특히 타사와의 차별화에서 중시하고 있는 것이 ‘편리한 사용’이다. 산업용 로봇의 대부분은 안전 확보를 위해 로봇을 펜스 등으로 둘러쌀 필요가 있다. 그만큼 로봇의 움직임이 제한을 받아 생산효율이 떨어진다는 과제가 있었다.
미쓰비시전기가 계획 중인 협동 로봇은 시각 센서 등의 정보를 AI가 판단함으로써 동작 경로에 있는 장해물을 감지하면 원활한 움직임으로 장해물을 피할 수 있다. 인간과 로봇이 지금까지 이상으로 긴밀하게 연동하여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가동효율도 높아질 수 있다.
미쓰비시전기의 후루야(古谷) 기기사업부장은 “예를 들면 스마트폰 제조현장에서 로봇이 기판에 올리는 부품을 들고 와서 사람에게 확인을 촉구하는 등의 활용을 상정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기존에는 장해물을 감지하면 안전 확보를 위해 일단 정지해야 했다.
시장조시 회사인 후지경제(도쿄)에 따르면, 협동 로봇의 시장은 계속되는 노동력 부족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5년까지 17년 대비 15배인 1,000억엔 규모로 확대. 또한 세계에서는 5,900언엔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후루야 부장은 RTR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봇을 실현하기 위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에도 주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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