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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위성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 세계 전역에서 접속 가능하게
  • 카테고리사물인터넷/ ICT/ 제조·4.0
  • 기사일자 2016.12.24
  • 신문사 일본경제신문
  • 게재면 1면
  • 작성자이원규
  • 날짜2017-01-01 18:20:17
  • 조회수508

에어버스계통 VB・미국 스페이스X 등
소형위성으로 인터넷 네트워크 구축
세계전역에서 접속 가능하게

소형통신위성을 지구에서 가까운 저궤도로 다수 쏘아 올려, 세계전역을 커버한다는 통신망을 구축하는 구상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유럽의 에어버스(Airbus), 및 영국의 버진 그룹(Virgin Group)이 출자하고 있는 미국의 원웹(OneWeb), 우주개발의 미국 스페이스X(Space X)와 같은 벤처기업이 참가하여, 미국 항공기의 큰손, 보잉(The Boeing Company) 등도 사업계획을 구체화 하고 있다. 기존의 통신만으로는 채산을 맞추기 어려웠던 신흥국 및 변경지대에서도 서비스 전개를 시도한다.

원웹에 소프트뱅크 그룹도 10억달러(약 1,170억엔)의 출자를 결정했다. 창업자의 그레그 윌러(Greg Wyler)회장은 일본경제신문의 취재에서「총 3천억엔 이상을 투자하여, 882기의 위성을 배치한다」는 계획의 개요를 명확하게 했다.

소형위성은 고도 120킬로미터 부근에 배치한다. 고도 3만 킬로미터를 넘는 정지궤도에 배치하는 통상적인 대형위성에 비해, 쏘아 올리는 단가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대형위성을 쏘아 올릴 때 같이 태워서 올리거나, 수십 기를 묶어서 쏘아 올릴 수 있으므로, 숫자가 많아도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지상 측에는 10킬로미터 간격으로 간이형의 소형수신단말기 및 중계단말기를 설치한다. 윌러 씨는「지역의 경제상황에 맞춰, 저비용으로 효율적인 전세계 규모의 인터넷 접속 네트워크를 실현한다」고 말한다.

원웹은 2017년 안에 1호기를 쏘아 올려, 2019년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쏘아 올리는 것은 버진 제품의 로켓도 사용할 계획이다. 플로리다 주에 공장을 건설하여, 위성의 자체생산도 계획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의 테슬라 모터스(Tesla Motors)로 알려진 기업가 엘론 머스크 씨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X는 11월 중순, 미국연방통신위원회(FCC)에 구체적인 사업계획 및 주파수대(帶) 이용을 신청했다. 먼저, 800기를 타진하여, 최종적으로는 4,425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서비스지역은 북미에서 전세계로 확대된다.

보잉도 6월에 1,396기의 배치계획을 신청한 상태. 최종적으로는 3천기까지 늘릴 계획이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인터넷의 세대 보급률은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40%, 아프리카에서는 10%에 머물러 있다. 세계인구의 절반은 아직 인터넷 이용을 하지 않고 있다. 기존의 대형통신사는 투자효율을 고려하여, 수요가 많은 도시에 인프라 투자를 집중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에 반해, 원웹 등은 후발 신흥국 및 인구밀도가 낮은 벽지에서도 사업을 전개한다.

▶인터넷 접속이 안 되는 세대의 비율 (%)

아프리카

89.3

아시아・태평양

61.0

중동

59.7

미국 대륙

40.0

구 소련연방

39.9

유럽

17.9

세계평균

53.6

(출처: 국제전기통신연합(IRU)조사)

소형위성을 통한 광역통신망을 구축하려는 시도는 1990년대부터 있었으나, 인프라 정비에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수요자체가 한정되어 있었다. 따라서, 군사 및 선박, 유전 등의 용도한정의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

최근에 와서, 이러한 구상이 이어지는 것은, 위성비용이 극적으로 저렴해진 것이 크게 작용했다. 축전지 및 반도체의 성능향상이 진행되어, 제조비용은 기존의 10분의 1이하로 떨어졌다. 쏘아 올리는 비용도 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기업의 참여로, 낮아지기 시작했다.

한편, 저렴한 스마트폰이 등장・보급하여, 인터넷접속의 수요가 확대된 것도 사업화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저소득층이 많은 후발 신흥국 및 수요가 적다고 여겨지는 변경지대에서 일반소비자가 아닌, 정부전용 정보제공 서비스의 이용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소형위성에서는 미국의 구글(Google)이 지도 및 광고로의 데이터 활용을 모색. 미국벤처기업의 오비탈 인사이트(Orbital Insight)는 석유비축기지 및 주차장 등을 해석하여, 정보를 판매한다. 원웹에 출자한 미국 코카콜라는 벽지에 있는 취급점용 유통의 효율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도쿄대학산하의 벤처기업인 악셀스페이스(Axelspace)가 소형관측위성 등의 사업전개로, 신흥국의 도시개발 및 광산운영 등에 필요한 위성사진의 제공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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