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PU, AI용 성능 14배 이상으로-- 인텔, 같은 회로선 굵기로 최적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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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AI/ 로봇·드론/ VR
- 기사일자 2019.5.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4면
- Writerhjtic
- Date2019-05-30 22:13:22
- Pageview336
CPU, AI용 성능 14배 이상으로
인텔, 같은 회로선 굵기로 최적 설계
미국 반도체기업 인텔의 일본법인은 서버용 CPU(중앙연산처리장치), ‘Xeon Scalable processor’의 새로운 시리즈를 발표하였다.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하기 위해 설계를 재검토하여 추론 성능을 2017년의 기존 제품과 비교해 14배 이상으로 높였다. 서버를 많이 사용하는 데이터센터 시장은 현재 조정 국면에 있지만, 19년 후반 이후의 회복을 전망하고 수요를 확보한다.
AI에 최적화된 ‘딥러닝 부스트’ 기능을 실장하였다. 일반적으로 CPU의 성능을 결정하는 회로선의 폭은 전세대 제품과 같은 14나노미터(나노는 10억분의 1)다. 딥러닝 부스트 기능의 효과로 AI용의 성능을 높였다. AI의 연산은 미국 엔비디아의 GPU(이미지처리반도체)나 전용 반도체를 이용하는 케이스가 증가하고 있지만 인텔은 범용 CPU로 요구를 충족한다.
새로운 시리즈 중 발매된 ‘Xeon Platinum 8200’ 시리즈는 2년 전의 동등 제품인 ‘8100’과 비교해 성능을 14배로 높였다. 19년 상반기 중에 최상위 제품인 ‘Xeon Platinum 9200’시리즈를 투입할 예정이다. 연산을 담당하는 코어 수를 ‘8200’의 2배인 최대 56개로 늘리고 성능도 2배로 한다.
인텔 미국 본사의 Jason L. Grebe 부사장은 동 제품의 국내 발표회에서 ‘데이터의 활용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전개하는) 아마존이나 구글, 페이스북이 선점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기업이 자사에서 서버를 보유하는) 온프레미스가 성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범용 CPU로 AI를 활용하는 요구는 IT기업 이외로까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서버 시장은 현재 조정 국면에 있다. 17~18년에 부품 조달을 늘린 미국 IT기업이 재고 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에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마찰 격화 등의 위험도 있다. 그러나 데이터 처리의 요구는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벌과의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인텔에 있어서 제품력 강화는 필수 과제다.
인텔은 서버용 CPU로 과거 10년 정도에 걸쳐서 점유율의 대부분을 차지해 왔다. 그러나 18년에 경쟁 기업인 미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EPYC’시리즈로 사실상 재진입에 성공하였다. 중국의 화웨이는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암홀딩스와 협력하여 에너지절약 성능을 높인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지만 회로선 폭 10나노미터 제품의 양산이 약 2년 늦어져 19년으로 넘어오는 등 1강 상태는 점점 흔들리고 있다. 새로운 라이벌 기업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삼아, 사업전략의 중핵인 데이터센터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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