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 무선 급전, 충전 손실 적어 -- 대일본인쇄, 박형∙경량 시트형 코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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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y스마트카/ 항공·우주/ 부품
- 기사일자 2019.5.22
- 신문사 일경산업신문
- 게재면 16면
- Writerhjtic
- Date2019-05-30 21:57:32
- Pageview364
EV 무선 급전, 충전 손실 적어
대일본인쇄, 박형∙경량 시트형 코일 개발
대일본인쇄(DNP)는 전기자동차(EV)용 와이어리스 충전용 코일을 개발했다. 반도체용 포토마스크(Photo Mask) 제조 등에서 키워온 기술을 전용해 박형(薄型)∙경량화된 시트형 코일을 개발했다. 충전 손실이 적고 안전성도 높다. DNP는 EV시장 확대를 내다보고 주목 받고 있는 와이어리스 충전을 위한 유망 기술로서 국내외 자동차 제조사에 제안해나갈 계획이다. 2025년에 연간 50억엔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EV는 현재 충전 스탠드 등에서 케이블을 통해 전기를 차량에 충전하고 있으며 와이어리스 급전은 거의 보급되지 않고 있다. DNP는 와이어리스 급전 보급을 위해 ‘충전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된다면 자율주행차에도 도움이 된다’라고 보고 차세대 자동차용 기술로서 와이어리스 충전용 코일 개발을 추진해왔다.
일반적으로 와이어리스 충전에 이용되는 코일에는 복수의 전선을 한데 묶은 ‘리츠선(Litz Wire)’이 이용되고 있다. 하지만 리츠선은 전선을 싸서 보호하는 트레이가 필요하다. 또한 자계 유출이 발생해 EV의 와이어리스 충전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
DNP가 개발한 시트형 코일은 노광장비를 이용해 마스크의 패턴을 웨이퍼에 형성하는 ‘포토리소그래피(Photolithography)’라고 하는 기술이 전용. 시트에 직접 코일을 형성함으로써 리츠선을 이용한 일반 와이어리스용 코일에 비해 두께와 중량을 4분의 1 정도로 줄이는데 성공했다.
또한 코일 외부로 자계가 빠져 나오기 어려운 구조로 만들어 리츠선을 이용하는 경우에 비해 손실이 적고, 큰 전력을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 자계 유출 방지로 인체나 심박 조율기(Pacemaker) 등 기기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도 줄어 안전 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
DNP는 앞으로 자동차 제조사 등과 실증 실험을 추진해 실용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에는 도로 상에 와이어리스 충전용 코일을 설치해 EV가 주행하면서 충전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DNP는 지금까지 EV용 내∙외장재를 생산해온 실적이 있다. 우선 협력 관계에 있는 기존 고객에게 EV용 코일을 제공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드론용 와이어리스 충전으로의 활용도 계획하고 있다.
EV 시장은 세계적인 환경 규제 속에 성장하고 있다. 조사회사 후지경제(도쿄)에 따르면 2017년 EV 세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8.3% 증가한 76만대였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사에게 EV 투입을 의무화하는 움직임도 있어, 2035년에는 2017년의 약 15배인 1,125만대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DNP는 ICT(정보통신기술) 발달 등으로 인쇄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격변하고 있는 가운데 ‘제3의 창업’을 목표로 신규 사업 창출을 서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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